63화

소방관에게 선사한 ‘힐링’, 재난현장에서 또 다른 ‘기적’으로

“단순한 휴게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피로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거잖아요. 많은 동료들이 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배(30) 대원이 웃으며 말합니다. 그는 뚝섬수난구조대에서 2년째 수상 인명구조, 수상구조물 화재진압 등을 수행하고 있는 현직 소방관인데요. 김 대원은 센터 내에 새로 조성된 공간을 가리키며 “항상 긴장 속에 근무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공간이기에 소방관들이 이렇게 두 팔을 들고 환영하는 걸까요?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 개소식
… 연내 서울지역 10개 119안전센터에 설치 예정

 

촌각을 다투는 인명구조현장, 위험천만한 화재진압현장…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한 번 맞닥뜨릴까 말까한 상황이지만, 소방관들에게는 일상적인 일터입니다. 언제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긴장감, 20kg에 이르는 장구가 짓누르는 무게감, 상황 종료 후에도 이따금씩 떠오르는 그날의 잔상들은 소방관들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가중시키지요. 수면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에 희망브리지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오직 소방관 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추천을 받아 상대적으로 휴게 공간이 열악한 119안전센터를 선정, ‘소방관 피로회복 프로젝트 힐링의 기적’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쉴 수 있는 ‘심신안정실’을 설치해드리기로 한 것이지요. 힐링의 기적에 대한 대중들의 공감과 응원도 상당했습니다. 희망브리지의 SNS 채널에 게재한 프로젝트 소개 영상에는 2만여개의 좋아요, 약 3000개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4일, 드디어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 개소식이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서울 광진구)에서 열렸습니다.

 

 이낙규 뚝섬수난구조대 지대장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낙규 뚝섬수난구조대 지대장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희 수난구조대는 소속 대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권역의 대원 및 소방서 직원들 등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훈련하는 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낙규 뚝섬수난구조대 지대장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10월 중으로 길동, 중곡, 봉천, 역삼 등 서울 내 119안전센터에 심신안정실 설치가 완료됐고, 11월까지 서초‧용두‧잠실‧상계‧항공대119안전센터에도 들어서는 등 연내 총 10개소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의 탄생을 축하하는 현판식도 진행됐습니다. 왼쪽부터 뚝섬수수난구조대 이낙규 지대장, 희망브리지 박영진 사무총장, KB손해보험 김태식 소비자보호본부장,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송연 안전지원과장 및 장형순 안전보건팀장의 모습입니다.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의 탄생을 축하하는 현판식도 진행됐습니다. 왼쪽부터 뚝섬수수난구조대 이낙규 지대장, 희망브리지 박영진 사무총장, KB손해보험 김태식 소비자보호본부장,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송연 안전지원과장 및 장형순 안전보건팀장의 모습입니다.

 

 

지친 소방관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줄 힐링의 공간

 

“얼마나 깨끗하고 따뜻합니까. 공간을 보면 흐뭇하지요. 직원들이 화재진압이나 인명 구조 등 현장에서 격한 활동을 하고 돌아왔을 때 편안하게 심신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거든요. 정말 필요했던 시설인데, 이렇게 설치됨으로써 직원들 사기 증진에도 크게 기여 것 같습니다.”

 

서울광진소방서 중곡119안전센터의 박성국(59) 센터장이 심신안정실이 새롭게 설치된 데 대한 소감을 말했습니다. 중곡119안전센터에서는 센터 2층에 있던 기존의 휴게공간을 개조, 반으로 나눈 한쪽 공간에 심신안정실을 설치했습니다.

 

심신안정실 설치 전‧후의 모습입니다. 뚝섬수난구조대의 경우(사진 위쪽) 문서보관실로 쓰이던 공간이 심신안정실로 재탄생했고, 중곡119안전센터는(사진 아래쪽) 기존의 휴게공간 일부를 심신안정실로 개조했습니다. 1인용 소파 및 안마의자가 설치돼 있고, 각각의 공간이 파티션으로 구분돼 있는 모습입니다.

심신안정실 설치 전‧후의 모습입니다. 뚝섬수난구조대의 경우(사진 위쪽) 문서보관실로 쓰이던 공간이 심신안정실로 재탄생했고, 중곡119안전센터는(사진 아래쪽) 기존의 휴게공간 일부를 심신안정실로 개조했습니다. 1인용 소파 및 안마의자가 설치돼 있고, 각각의 공간이 파티션으로 구분돼 있는 모습입니다.

소방관 분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위해 음향 시설 및 산소공급기도 완비했습니다.

소방관 분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위해 음향 시설 및 산소공급기도 완비했습니다.

 

심신안정실에는 의자 및 안마의자를 비롯해, 음향시설, 산소발생기, 테이블 등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공간이 주는 인상 또한 센터 내의 다른 업무‧휴게공간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내부는 따뜻한 색감으로 채워졌고, 파티션을 설치해 휴식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성했기 때문이지요.

 

“저는 특히 예전에 사용하던 휴게공간과는 달리,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동료 대원들과 정서적,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업무 능률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중곡119안전센터 송태준 대원
중곡119안전센터 송태준 대원

 

중곡119안전센터의 송태준(26) 대원은 “심신안정실이 생긴 후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은 공간의 변화가 센터 내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제 갓 생겨난 공간이지만 벌써부터 변화를 체감하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산소발생기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오디오장치로 음악을 들으며 명상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은데요. 저는 안마의자가 가장 좋더라고요. 구급대원 생활을 오래 한 탓에 불편해진 허리의 피로를 싹 풀어주거든요. 예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하루 종일 잠만 잘 정도로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정도의 피로감이 들지 않아요.” (중곡119안전센터 강준걸(37)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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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기적, 또 다른 기적으로!

 

이날 개소식에 참가한 KB손해보험 홍보부 사회공헌팀의 이슬아(32) 주임은 “소방공무원 처우 관련 이슈가 떠오르면서, 손해보험사로서 어떤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심신안정실을 설치해드리게 됐다”며, “힐링의 기적을 통해 소방관 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이것이 재난현장에서의 또 다른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는데요. 변화된 공간을 접한 소방관들도 한 목소리로 화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재난 현장에서 더욱 최선을 다해 국민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소방관들이 안타까운 사고 현장을 따뜻한 감동의 현장으로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힐링의 기적과 함께,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이 소방관 분들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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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내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라는 마음으로 여기에 이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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