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2016 Punch Line Awards’

 

대망의 2017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펀치라인’ 시리즈를 통해서 17명의 명사들과 42명의 스타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스타들 중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몇 명의 스타를 꼽아서 펀치라인 만의 이색적인 시상식을 진행해보겠습니다. 가볍게 읽어보며 한 해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에미상)
(사진: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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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TAR OF THE YEAR

올해의 스타

 

(사진:숲엔터테인먼트)
(사진:숲엔터테인먼트)

 

2016년 유일한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자 요즘 tvN드라마 ‘도깨비’로 연일 인기를 경신하고 있는 배우 공유(10화 ‘주어진 재능에 집중하라’)가 바로 펀치라인에서 선정한 올해의 스타입니다. <남과 여>, <밀정>, <부산행>까지 세 편의 영화를 들고 찾아온 공유가 극장에 동원한 관객 수는 무려 2000만명(부산행 11,565,479명 + 밀정 7,500,422명)에 달합니다! 게다가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도깨비’의 사랑을 연기하면서, 로코킹의 새 역사를 쓰고 있죠. 만인의 사랑을 받으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본인 만의 색채를 짙게 만들고 있는 공유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Nominee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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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공식홈페이지, tvN공식홈페이지)

 

아쉽게 올해의 스타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쟁쟁했던 두 명의 다른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연초에 종영한 tvN<응답하라 1988>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박보검(4화 ‘겸손하라’)은, 올해 KBS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를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또한 에릭(6화 ‘신중하라’)은 신화의 부활과 tvN드라마<또!오해영>에서의 활약에 이어 <삼시세끼>까지 흥행시키면서 올 한 해를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스타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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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가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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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공식홈페이지, YG엔터테인먼트)

 

차승원(14화 ‘개성을 키워라’)과 조정석(15화 ‘기본으로 돌아가라’)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던 스타들입니다. 펀치라인에 등장한 다른 스타들에 비해서, 유독 더 많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두 스타의 가족애가 느껴지는 인터뷰를 한번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차승원> “가정을 소홀히 하고 방탕한 면이 있어야 정점에 오른다고 믿는 예술가 환자들의 말은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보그코리아)

 

<조정석> “조카와 아버지를 여의고 나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정말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살아계실 동안 어머니가 행복한 사람이셨으면 좋겠다”(뉴스1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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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의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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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NAVER영화)

 

양세형(8화 ‘작은 일에 충실하라’)과 마동석(11화 ‘당신의 일을 사랑하라’)은 펀치라인을 위해 인터뷰를 조사하기 전까지 필자가 가장 오해했던 인물들입니다. 양세형는 타고난 끼 하나로 스타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인터뷰에서 드러난 그의 진짜 모습은 성실하게 개그만을 연구하는 모범생이었죠. 마동석 역시 애드리브가 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카메오 출연 조차 철저히 준비하는 그는 학구파였습니다. 그들의 의외의 모습이 드러난 인터뷰를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립니다.

 

<양세형> “예전에 지하철 타고 다닐 때는 일부러 첫째 칸부터 맨끝 칸까지 걸어 다녔다. 옷이나 외모가 특이한 사람들을 보며 캐릭터 연구하려고요.”(싱글즈)

 

<마동석> “제 연기가 부족하니까. 맡은 캐릭터를 좀 더 연구하고,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읽어보고, 고민합니다.”(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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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다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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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공식홈페이지, tvN공식홈페이지)

 

이국주(17화 ‘투쟁을 멈추지 마라’)와 윤균상(15화 ‘기본으로 돌아가라’)은 올 한 해 그들이 가진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 받은 스타들입니다. 이국주는 본업인 코미디언의 정체성 말고도 쇼핑몰 운영자로서, 라디오DJ로서, 여성들의 멘토로서, 가상 남편을 둔 아내로서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주었죠. 얼마 전 본인의 국수 가게를 오픈하면서 식당 운영자로도 나섰다고 합니다. 윤균상은 <삼시세끼>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애묘인이자 고양이 집사, 막내, 낚시꾼, 육체노동자 등의 여러 가지 정체성을 보여주었는데요, 2017년에는 MBC의 30부작 사극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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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음악인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사진: SM엔터테인먼트)

 

태연(8화 ‘작은 일에 충실하라’)은 올 해 ‘소녀시대SUMMER’ 싱글을 포함해 6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그 중 3장(11:11, Why, Rain)을 차트 1위에 올려 놓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역 아이돌 멤버가 팬들이 아닌 대중을 상대로 이렇게 파급력이 있던 경우는 거의 처음이죠. 여성 솔로 가수로 놓고 봐도 이 정도의 존재감은 발라드의 여신 백지영 이후 오랜만입니다. 그녀는 아이돌이자 대중들이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라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대한민국 대표 가수이기에 이 상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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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인터뷰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종석(12화 ‘정직하라’)은 펀치라인에서 소개한 스타 중에서 인터뷰 내용이 가장 재미있었던 스타입니다. 그의 인터뷰는 매체마다 내용이 달랐고, 매번 솔직하고 진지했습니다. 틀에 박힌 소감이나 홍보 멘트보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고 그런 것에 스스로 기쁨을 느낀다고 표현하더군요. 여러 매체의 기자 분들이 그의 인터뷰이로서의 열정과 솔직함에 놀랐다는 ‘간증’을 털어놓을 정도였습니다. 여러분도 여유가 있으실 때 이종석의 잡지인터뷰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보기 드문 솔직한 청년 스타 이종석에게 BEST 인터뷰이(a.k.a BEST 솔직상)을 바칩니다.

 

<기자> “이종석은 너무나 솔직해 에디터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Ceci),  “그는 인터뷰 자리 때마다 기자들이 민망할 정도로 자신의 단점을 먼저 고백해버린다”(한겨레)

 

<이종석> “전 인터뷰를 좋아해요. 가끔은 카운슬링 받는 느낌도 들어요.”(싱글즈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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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UNCH LINE OF THE YEAR

올해의 펀치라인

 

(사진: 힐러리 클린턴 공식트위터)
(사진: 힐러리 클린턴 공식트위터)

 

Never stop fighting(투쟁을 멈추지 마라!)

 

This loss hurts, but please never stops believing that fighting for what’s right is worth it. We need you to keep up these fights now and for the rest of your lives.(이번 실패는 뼈 아픕니다. 하지만 부디, 옳은 것을 위한 싸움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마세요. 여러분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남은 삶 동안 이 싸움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  Hillary Cliton (1947~)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는 연설에서 당부한 말은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옳은 것을 위한 싸움이 가치 있다는 믿음’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촛불 시위를 계속하는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겠지요. 또한 잘못된 것을 돌이키기 위한 ‘투쟁을 지속해야’ 하는 것 역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말일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성실하고 현명하게 일할 정부가 나올 때까지 우리 모두 끝까지 지치지 말아요!

 

  이로써 2016년 펀치라인 어워즈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펀치라인행운은 항상 당신 주위를 맴돈다, 다만 깨닫지 못할 뿐. ‘톱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찰나의 행운을 거머쥐면 하룻밤 새 인생이 바뀐다. 그들의 터닝포인트 속에 꼭꼭 숨겨진 ‘펀치라인(punchline‧결정적 구절)’을 명심하라. 우리에게도 곧 찾아올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실마리가 그 안에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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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변명도 올해까지. 이젠 정말 내일 모래 서른이라는 충격 속에 매일을 버둥대며 살고 있는 88년 호순이애오. 타인의 삶을 염탐해 온 긴 시간을 재산으로 삼아 읽을 만한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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