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빛바랜 추억과 함께 사라지다, 천안 벨벳언더그라운드 20대 중반의 어느 날, 제주에서 10대를 함께 보냈던 고등학교 친구 두 명과 천안에서 조우한 적이 있었다. 직장에 막 들어가 천안 근처로 발령 받아 투덜거리고 있던 친구. 그리고 기타리스트의 길을 가겠다며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더니 다니던 학교를 돌연 그만두고 천안에 있는 학교에 재입학한 친구. 한창 고시공부에 몰두하는 척 하던 나는 둘이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 가까이 지하철을 타고 천안으로 내려갔더랬다. 그때의 기억을 안고 다시 방문한 천안은 당시 허름했던 모습과 달리 화려한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KTX로 한 시간도 The First Economy | 전호현 | 2019-01-10 16:5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