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온라인을 통한 공익적 활동은 매년 조금씩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장 큰 소득은 온라인 모금이 하나의 주요한 모금 수단으로 성장한 것. 올해 1월 네이버 해피빈이 서비스 개시 이후 8년 만에 누적기부자 1000만명-누적 모금액 39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2007년 오픈한 다음 희망해도 누적기부자 5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음세대재단에서 발표한 '2012년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조사' 보고서에서 인터넷 모금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비영리단체의 비율은 2.6%에서 20.2%로 급증했다. 모금 방식도 다양화돼 단순한 기부에서 개개인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투자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까지 확대됐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대중에게 전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애드보커시(Advocacy)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단체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영리단체는 2010년 6.6%에서 2012년 26%로 약 4배 증가했다.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회공헌 포털 또는 SNS 계정을 개설, 고객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리라이스, 기부톡, 트리플래닛 등 공익 목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익 게임을 개발하는 움직임도 등장하고 있다.
/ 인포그래픽=양화진 기자 lumetes@ 글ㆍ데이터 정리=정유진 기자, 최태욱 기자, 김경하 기자, 문상호 기자, 주선영 기자
저작권자 © 더퍼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