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랑방이자 종이약국… “글터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
동네 사랑방이자 종이약국… “글터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
동네 사랑방이자 종이약국… “글터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
2016.03.04 10:26 by 강연우

“동네서점은 오래 사귄 친구의 집과 같다.” (작가 피코 아이어)
친구의 집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전국에 남은 서점 1624곳(2013년 기준), 10년마다 4곳 중 1곳이 문을 닫는다. 이런 ‘종이책 멸종 시대’에 살아남은 동네서점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눈물 나는 분투기와 훈훈한 사람 냄새가 함께하는 그곳. 동네서점의 문을 열어본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동네서점 '북티크'. 라이벌은 인근의 교X문고 같은 대형서점이 아니다. 단순히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독자를 발굴하고 문화 사업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책방을 꿈꾸는 그곳.

“와이프가 책을 더 많이 읽어요. 제가 강의에 끌려왔죠.”

“아니에요. 제가 끌려왔어요. 남편이 훨씬 열심이에요.”

충북 충주에 사는 한필두(54)‧나은경(52)씨 부부가 입씨름을 펼친다. 눈이 마주치자 이내 서로 웃는다. 쑥스러워 하던 아내가 잠시 자리 비운 틈을 타 한씨가 속삭인다.

“비밀인데, 와이프는 평소 손에서 책을 안 놔요. 저랑 비교도 안 되죠.”

지난달 22일 인문학 수업을 경청하고 있는 한필두, 나은경씨 부부의 모습

한씨 부부의 ‘책 사랑’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우연히 들었던 인문학 강좌로 고전 서적에 빠졌고, 그게 벌써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평소 읽지 않던 공자, 맹자 등 동양고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스스로 책을 찾게 됐다는 한씨. 그는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 내용이 훨씬 잘 이해된다”고 했다. 자연스레 독서량도 늘었다. 한 인물 당 3~4회 강좌를 들으면 그 어렵다는 고전서적을 한 달에 한 권 떼기는 기본. 아내 나씨는 “인문학 강좌를 듣고 금슬이 좋아졌다”고 했다. 수업이 끝나고 시작된 부부의 토론은 집에 돌아가서까지 이어진다.

“가정에서 남편과 책 얘기를 시작했어요. 모르는 것도 서로 물어보고 공감대를 찾으니까 이해의 폭도 넓어졌죠. 갈등이 있더라도 이젠 쉽게 풀어요.”

인문학 강좌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 학생 나이 평균 50대. 열정은 신입생 못지 않다.

한씨 부부가 인문학 강좌를 수강한 곳은 다름 아닌 서점이다. 충북 충주시 금릉동에 있는 ‘책이 있는 글터 서점(이하 글터)’은 작년 7월부터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마다 서점 3층 ‘문화공간 숨’에서 ‘어른 되기’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들이 인문고전 강의를 듣는다. 평일 저녁시간임에도 20명은 꾸준히 찾아오는 편. 대부분이 머리 희끗한 50대 부부나 부모 손에 이끌려온 자녀들이지만 열기만큼은 대학 신입생 못지않다.

청주시 금릉동에 있는 동네 서점. 1992년 이연호 대표가 책대여 일을 병행하면서 시작했다. 10평짜리 작은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지하, 1층 매장과 3층 문화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매주 4회 이상 문화공간에서 인문학 강좌, 동아리 모임이 열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는 중.

‘어른 되기’라는 강의 주제는 이연호(54) 글터서점 대표와 강사 이윤호(55, 성공회대 객원교수)씨가 선정했다. 둘은 인문학협동조합 ‘이문회우’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 이윤호씨는 이 시대 어른의 모습을 고전을 통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지난 1월부터 강의에 나서고 있다.

“종이약국이 아닐까요?”

이윤호씨는 글터를 이렇게 표현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빈번한 현대인에게 서점이 약국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의미. 그는 “국내에 있는 ‘종이약국’ 중에서도 글터 서점은 단연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인문학 강좌 중 한비자 사상의 마지막 시간. 법술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성공회대 객원교수 이윤호(55)씨.

글터의 매력은 주민과 서점의 만남 공간에 있다. 1층에는 차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구석구석을 재치 있게 활용한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손님들을 위한 서점의 배려다. 지하의 음악 감상실도 눈에 띈다. 방음벽과 이중문, 진공관 오디오를 갖춰 주민들에게 호응이 가장 좋다. 매주 음악 감상회, 종교음악 듣기모임이 이곳에서 있다.

테마 별로 분류된 여행 전문서적 서가. 끝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어 누구나 앉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1층·지하가 책과 모임을 위한 공간이라면, 3층 ‘문화공간 숨’은 주민들의 놀이터다. 인문학 프로그램과 함께 악기 레슨, 작품 전시 등이 여기서 열린다. 비용은 무료다. 8년 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으로 지정돼 지원받은 2700만원으로 공간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평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글터를 찾은 김인환(31, 충북 음성)씨는 “요즘 이런 서점 보기가 힘든데, 들어와 보니 친근하다”며 “처음엔 서점으로 모임 장소를 잡는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음악감상실 문 앞에 붙은 모임 공고문. 음악감상 모임,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등 일주일에 4번 이상 글터서점 곳곳에서 모임 장소가 꾸려진다.
1시간 거리 음성군에서 <녹색평론> 모임을 위해 글터서점을 찾은 김인환씨가 지하 매장에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글터의 최종 목표는 손님과 ‘대화하는 서점’이다. 서가만 봐도 독자가 ‘이 책이 왜 여기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기본 철학. 그 특별한 철학이 서점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정 주제를 잡고 그에 따라 도서 진열을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책이 된 편지’ 라는 주제를 잡고 다산 정약용의 편지, 신영복 선생의 편지 등 편지 관련 도서를 모아 한 서가에 전시하는 식이다. 서가를 새로 구성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이 대표의 소신은 굳건하다.

“책도, 사람도 변했는데 서점만 변하지 않았어요. 이젠 어떻게 바뀔지 고민할 때도 됐죠. 안타깝게도 대형서점들은 가나다순 등 관리자 편의에 따라 책을 배열하고 있어요. 이제 독자 중심의 배열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글터서점의 이연호(54) 대표

이연호 대표는 1992년 대학졸업과 동시에 서점 관련 일을 시작했다. 충주를 연고로 책 대여업을 했던 게 시초. 읽던 책 열권을 가방에 넣어 다니며 집집마다 빌려주는 일이었다. 모은 돈으로 10평도 채 안 되는 공간을 빌렸고, 서울 영등포와 노량진에서 산 50여권의 책을 팔기도 했다. 오롯이 책 판매에 집중한 건 그로부터 3년 뒤. 크기가 작은 탓에 서점으로 보는 사람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여기도 서점입니다’라는 팻말을 써 붙이기도 했단다. 그런 고민을 한 지도 어언 24년이 됐다. 그 사이 한 층짜리 80평 공간은 4층 규모(지하 포함)로 확장해야 할 만큼 넓어졌다. 이 대표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아내 김미경(52)씨에게도 글터는 20여년 간 키워 온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서점과 함께 커 온 걸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글터는 지금도 성장 중입니다.”(김미경 씨)

글터서점 1층 전경. 1층은 주로 문제집과 소설책을 다룬다.

성장통은 늘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온라인 서점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동네서점을 위협했다. 글터도 예외는 없었다. 재작년 11월 도서정가제 시행 전까지 매출은 겨우 서점을 유지해나갈 정도. 당시 이 대표는 온라인 판매 가격을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점을 한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었죠. 만 원짜리 책을 990원에 파는 인터넷 서점도 봤으니까요. 게임이 안 됐죠.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사정은 조금 나아졌지만 그나마도 글터가 중형서점 쯤 되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이제 충주 시내 남은 소형서점은 열 군데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문제집과 참고서를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 이 대표는 “작은 서점이든 큰 서점이든 상생해야 한다”며 “지방일수록 문화공간이 부족하니 서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터서점 아동서적 코너에서 책을 고르는 모자. 평일 저녁에 부모와 아이가 손을 잡고 서점에 오는 경우가 많다.

난관을 넘는 데 지역 주민의 힘이 큰 도움이 됐다. 글터의 회원은 현재 3만5000여 명. 충주 전체 인구(20만 명)의 5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유령회원’ 없이 모두 주기적으로 책을 구입한다는 게 글터의 자랑이다. 충주 시민과 함께 크는 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글터의 10년 단골인 임지남(36, 충북 충주)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글터를 방문한다. 과외교사인 임씨에게 “글터는 없어서는 안 되는 곳”이란다. 한 눈에 최근 도서 경향을 파악하기 좋다고. 동네서점에서 보기 힘든 유아 서가도 마련돼 있어 아이를 키우는 임씨에겐 금상첨화다.

글터서점의 10년 단골 임지남(36) 씨가 과외에 쓸 문제집을 비교하고 있다.

7년째 글터에서 일하는 문승언(51) 실장은 “늘 보던 얼굴들이라 사람을 기억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책을 권해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손님이 가져온 책이 별로 일 때는 다른 책을 직접 찾아주기도 한다고. 영영사전을 찾으러 온 학생에게 “맥밀란은 별로 안 좋아 할 것 같고. 롱맨은 어때?”라고 권하는 식이다. 문 실장은 글터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충주 시내 문제집이 아닌 단행본을 파는 서점은 이곳을 포함, 세 곳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글터만이 참고서와 문학서적 판매 비율이 비슷하다. 김씨는 “인문학을 충주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10년 동안 애쓴 결과일 것”이라고 했다.

"이런게 서점 직원의 역할이죠" 고객과 함께 모니터를 보며 책을 추천하는 문승언(54) 실장.

최근 글터 직원들의 관심사는 ‘서점학교’다. 서점학교는 직원 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38개 중형서점이 뭉쳐 기획한 프로젝트. 한국서점인연협합회(한서협)에서 도움을 주고 이 대표가 교장을 맡았다. 서점학교에 입학한 각 서점의 점장급 직원들은 인문학을 배우면서 재교육 과정을 거친다. 새로운 장르의 책을 직원들이 읽고 이해해나가는 게 교육의 주목적. 지난달 18일까지 두 번의 수업이 있었는데, 출판계에 소문이 퍼져 입학 요구가 빗발친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월 한서협 서점학교 중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사진: 한국서점인연합회 제공)

서점학교를 탄생시키기 위해 이연호 대표는 1년 동안 한서협을 설득했다. 그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 독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서점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점 직원들에게 배움이 필요한 이유다.

충주 시민의 동네 사랑방이자 종이약국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책이 있는 글터서점.

지난해 7월 글터서점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글터의 분점으로 청주시에 ‘꿈꾸는 책방(이하 꿈방)’을 연 것. 지은 지 겨우 6개월, 하지만 꿈방의 문화행사는 글터보다 활발하다. 고객층을 어린이, 청소년, 어른으로 나눠 세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 동화 연극, 작과와의 만남, 인문학 강좌가 매달 청주 시민들에게 열려 있다. 꿈꾸는 책방에 대한 청주시민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첫 인문학 강좌엔 60명 넘게 참석해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지역에 초점을 맞춘 활동도 활발하다. 청주 지역작가를 소개하는 코너를 따로 만들고, 책 소개 행사도 진행할 예정. 지난달에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지은 김중미 작가가 다녀가기도 했다. 청주 동주초등학교에서 작가의 책으로 독서수업을 진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4개월 간 메일을 보내 작가를 섭외했다. 최근 글터에서 꿈방으로 옮겨간 노경환(44) 영업팀장은 “평소 책과 서점에 관심이 있던 분들의 반응은 뜨겁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의초등학교 학생들의 꿈꾸는 책방 나들이 행사 모습(사진: 꿈꾸는 책방 제공)
꿈꾸는 책방 내부 전경(사진: 꿈꾸는 책방 제공)

최근엔 청주에 이어 충주 주덕에도 분점이 탄생했다. 서점명은 ‘하늘문고’. 분점임에도 각기 이름이 다른 까닭은 뭘까. 이현호 대표는 “글터서점과 분점을 다르게 봐 달라”고 했다.

“각각의 서점은 저마다의 생명력이 있을 거예요. 20년 된 서점과 6개월 된 서점,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서점은 달라야죠. ‘꿈꾸는 책방’도 ‘하늘문고’도 이들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그 자체의 모습을 가지고 굴러가길 바랍니다.”

안 읽고는 못 배길 걸, 글터서점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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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근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성찰을 해볼 계기가 되는 책이에요.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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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한 알 속 우주>

“장일준 선생의 대담집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 대한 평화적인 관점, 공존의 가능성을 고민한 책이에요. 세상 어떤 것도 존귀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러니 언제나 겸손하고 낮게 기어라는 말씀을 하세요. 이런 책을 저는 오래도록 팔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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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추상하고 상상하라’는 문장이 오래도록 기억되더라고요. 사물이나 사건의 이면을 상상하고 생각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신영복 선생이 최근에 돌아가셔서,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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