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의 마법사, 구범준 PD
15분의 마법사, 구범준 PD
2016.05.26 14:56 by 구승준

현대의 크리에이티브는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작곡하는 ‘물리적인 실행력’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마르셀 뒤샹의 ‘샘’을 생각해보라. 평범한 남성용 소변기를 있는 그대로 전시회에 출품했을 뿐이다. 뒤샹이 한 일은? 오로지 소변기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한 후 ‘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데 불과하다.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이름이 부여되자 사물은 새롭게 태어났다. 창조력의 핵심에, 물리적인 실행력보다도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구범준PD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으로 유명한 구범준 PD를 크리에이터로 소개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사실, 강의 콘텐츠를 소재로 한 방송은 그리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이전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지겹도록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그 강의 콘텐츠에 ‘세상을 바꾸는 15분’이라는 컨셉트를 부여하자 뭔가가 단숨에 달라졌다. 심드렁하게 TV 앞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번쩍 떠졌다. 소파에 게으르게 퍼질러있던 몸들을 바짝 일으켜 세웠다. 그는 이전의 강의 콘텐츠에 부족한 ‘매력적인 긴장감’을 부여하는 법을 간파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나는 그것을 ‘15분의 미학’이라고 부르고 싶다). 케이블방송의 한계를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과 끈기. 무채색의 콘텐츠를 무지갯빛으로 피어나게 하는데 유별난 강점이 엿보이는 이 마법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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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에는 작가가 없다

학창생활은 어땠나?

구범준(이하 구) : 미대를 가고 싶어할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대신 PD가 되어 더 큰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나름대로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그렇던가?

구: CBS PD로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다수 연출하면서 여러 가지 포맷의 실험을 많이 했다. 그때 시도한 것들이 몇 년이 지난 지금 공중파에서 유행하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마이너 미디어에서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세바시>를 만든 이후로 인기를 끌고 상도 여럿 받았다. 2011년 5월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655회를 진행, 제작했다. 지금도 손을 놓지 않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왕이면 재미있게 하려는 열정을 놓지 않았고,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게 됐다.

<세바시> 강사들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잘 추리고, 맥락과 흐름을 잘 이어서 강의한다. 작가가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하다.

구: 우리 프로그램에 작가는 없다.

PD가 어떻게 방송 대본까지 챙긴다는 말인가? 너무 바쁘지 않은가?

구: 강사들과 함께 회의를 하여 뼈대를 추리고, 어떤 점을 부각하고, 어떤 흐름으로 결정할지 정한다. 우리 프로그램의 작가는 '연사'라고 봐야 한다. 때로는 강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바쁘긴 하지만 재미있게 일하니 힘들지 않다.

작가를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구: 강의 프로그램은 섭외가 가장 중요하다. 원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면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아도 맛있는 것과 같다. 그런 중요한 일을 하는데 프로그램을 기획한 내가 직접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게 한 가지 있는데, 우리나라 PD 중에 인맥이 가장 많을 것이다. 작가에게 맡겼으면 그 인맥이 나의 것일 리가 없지 않은가?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분업이 필요하지 않는가?

구: 말이 좋아 분업이지 작가를 두면 PD는 방송 연출하고 편집만 한다. 시간이 흐르면 작가가 섭외에서부터 기획, 구성을 하고 PD는 오퍼레이터로 전락하기 쉽다. PD가 편해진다. 그렇게 한번 길들여지면 헤어날 수 없다.

가난한 와중에 장애인 아들을 입양해 '로봇다리 수영국가대표'로 키워낸 양정숙 씨

<세바시>라는 프로그램은 왜 만들었나?

구: 이 이야기는 조금 길다. 나는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서비스된 초창기부터 활동했고, 사람의 이야기가 주는 통찰의 위력에 대해 실감하고 있었다.

게다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미디어는 공중파가 아니라 CBS다. 제작비를 대거 투입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만든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모바일로 확산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1년 당시에는 모바일 콘텐츠가 부족한 게 현실이었고,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

한계를 탓하지 않고 발상의 전환으로 헤쳐나가다

15분이라는 짧은 강의 시간을 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가?

구: <TED>처럼 긴 강의를 모바일로 보기는 어렵다. 15분이라는 시간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밖에도 다섯 가지 다른 전략을 세웠다.

무엇인가?

구: 첫째 장로와 목사 등을 출연시키지 않는다.(출연하더라도 기독교적인 콘텐츠로 만들지 않는다.) 둘째 HD로 만든다. 셋째 웹모바일로 확산시킨다. 넷째 공짜로 배포한다. 다섯째 판매한다.

CBS는 기독교 방송인데, 기독교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 건 모순 아닌가?

구: 기독교를 내세운다고 해서 기독교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CBS는 복음을 전한다는 기치로 설립됐는데, 기독교인들끼리 박수를 치면 뭐 하겠는가? CBS가 만든 프로그램이 보다 많이 확산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공짜로 배포한다”와 “판매한다”는 모순된 것처럼 들린다.

구: 유튜브나 SNS를 통해 일반인들이 얼마든지 공짜로 볼 수 있게 배포했다. 그러나 기업 등에서 교육이나 상업적인 쓰려고 하면 사용료를 받았다. 기업에서는 "어차피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데, 왜 돈을 받냐?"고 했다. 나는 "그러면 회사 직원이나 배포하려는 사람들에게 링크를 걸어서 보게 하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서는 사용료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한 이유도 사정이 있었다.

내부의 반발 때문인가?

구: 내부에서 만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언제나 나를 믿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당시 회사에 HD촬영, 편집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빌려 써야만 했고, 제작비를 벌어야 했다. 다섯 달째부터 판매가 제법 잘 되어 제작비를 건지고 돈도 벌 수 있었다.

세바시 강연회 현장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가 <세바시>를 통해 스타가 된 사람들도 제법 많다.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섭외한 것인가?

구: 방송국에 앉아있던 PD들의 관행을 벗어던지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모임이나 강연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페이스북 초창기 멤버였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섭외를 해서 초반 강사 6명을 확보했다.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소개하고, 또 그 다음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자 스스로 출연하겠다는 요청도 제법 들어왔다. <세바시> 방청을 해 보면 알 것이다. <세바시>는 방청객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시작한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방청객들이 눈을 똘망똘망하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니 강사들도 신이 날 수밖에 없다. 한번 강사나 방청객으로 참가하고 나면 <세바시>의 잠재적인 후원자가 된다.

<세바시>연사 김창옥 교수

말을 쉽게 하지만, 실제로는 어려웠을 듯하다.

구: 그렇다. 말이 방송 프로그램이지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강연회를 지금까지 655회 했으니 그게 쉬울 리가 있겠는가? 나는 ‘알바’ 방청객을 절대 쓰지 않았다. 제작비도 그렇지만, 진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화를 돌려 객석을 절반을 채우고, 제발 사람들이 와 주기를 기도했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자 방청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구: 그걸 어떻게 짧은 말로 다 하겠는가? 책을 여러 권 써도 모자랄 것이다. 자살하려고 하다가 프로그램을 보고 마음을 다잡은 사람, 수형자, 외국인 등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 보람을 느꼈다.

한번은 '잘못 섭외했다.'며 후회한 적이 있다. 글을 보고 어떤 강사를 섭외했는데, 막상 강의를 하자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그 강의 동영상이 유튜브와 SNS에서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많은 점을 느꼈다. 사람들은 각자 원하는 것이 다르므로, 콘텐츠의 호불호를 내가 판단하는 건 교만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콘텐츠는 아니다. 이후부터 어떤 콘텐츠를 보고 '프레임'을 씌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바시> 자발적인 번역가의 참가로 전세계로 퍼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강사는 누구인가?

구: 역시 꼭 집어 말하기 어렵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찢어지게 가난한 와중에도 장애인을 입양해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키워 낸 양정숙 씨의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강의에 깊은 감동을 많이 받았다. 권해효 씨는 <나는 재미난 마을에 산다>에서 마을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밖에도 김창옥 교수, 이철환 작가....너무 많아서 역시 몇 개만 말하기는 어렵다.

아, 이건 꼭 써 줬으면 한다! <세바시>의 강사나 방청객은 여러 형태의 후원회를 만들었다. 그중 '세바시 열린 번역'이라는 자원봉사 번역 모임이 있는데 48시간 만에 100여명이 지원을 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

최영재 씨라는 소아마비 장애인이 있었고, 스무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엔지니어가 되었고, 이베이에 입사했다. 최 씨는 휠체어를 탄 자신도 언젠가 파일럿이 되리라는 꿈이 있었고,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된다. 한국인 최초로 '휠체어 파일럿'이 된 것이다. 

'열린 번역'에서 최 씨의 이야기를 영어로 번역하고, 이베이의 동료들이 그 동영상을 보게 됐다. 그들은 세바시 제작진에게 메일을 보내 그 동영상을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싶다고 했다. 10개국의 언어로 그 동영상의 번역이 완성된 날, 동료들은 최 씨에게 깜짝 파티를 열었다. '열린번역 프로젝트'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세바시 열린번역 프로젝트팀은 어느덧 2500명으로 불어났다. 오프라인모임 사진.

 

 

프로그램 이름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인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하는가?

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다. <세바시>가 지향하는 것은 관계이며, 관심의 주체들이 연결되어 서로에게 좋은 무언가를 이끌어 낸 것이다. 내가 속했던 집단 사이에서 엮은 '강한 관계'의 사이에서는 서로 감정적으로 지지해 주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다. 가족과 같이 서로 비슷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만을 고집하다보면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약한 관계'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도와주거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세바시>연사 권해효 씨

뉴스 플랫폼이 바뀌고 있다

<세바시>를 연출하면서 다른 일도 병행한다고 들었다. 요즘에는 어떤 일을 하는가?

구: <뉴스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만들고 있다. '1인 미디어뉴스 플랫폼'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기자나 작가를 팬들과 연결시켜 주고 성장시켜주는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성공 이후 유행하고 있는 포맷 아닌가? 차별성은 무엇인가?

구: 소셜미디어를 통한 미디어뉴스다. 뉴스뱅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되, <페이스북> 등을 확산 플랫폼으로 함께 이용하고 있다.  누구나 기자가 되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차별점이라면 창작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여 올바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 뉴스에서 창출되는 광고 수익의 70%를 배분할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뉴스’ 플랫폼인가?

구: 콘텐츠 유통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브런치 먹고 사진 찍어서 올리는 류의 포스트. 즉 일상에서 개인의 감정을 나누는 단계에서 정보성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 언론사에서 보도하는 스트레이트성의 사실 보도에서 ‘개인의 통찰을 담은 뉴스(fact with insight)’, 삶에 필요한 정보(life information)로 옮겨가고 있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얻으며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개설한 <미디엄>이나 다음의 <브런치>와 같은 소셜미디어 기반의 정보 나눔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게 아닌가? 가볍거나 자극적인 흥밋거리에 길들여져 깊이 있는 정보에 대한 욕구 자체가 감소해져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방귀를 뀐 게 뉴스로 둔갑하고 정말 알아야 될 글보다 많이 읽히는 게 현실 아닌가?

구: <페이스북>은 단순한 페이지뷰가 아니라 체류시간이 긴 콘텐츠에 가중치를 더 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것만 하더라도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는 점점 깊이 있는 콘텐츠가 각광을 받을 것이다. 우리도 자체 에디팅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런 기자는 육성할 것이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임하며, 사람들을 만나라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구: 없다. 재미있게 일해 왔고, 일하고 있다.

지금의 꿈은 무엇인가?

구: 관계의 연결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원천이 되고 싶다.

요즘 꿈을 잃은 청년들이 많다.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구: 나는 막연히 잘 될 것이라는 위로를 해 주지는 못 하겠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내가 꼰대처럼 누구에게 조언을 하는 게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 주고 싶은 조언은 세 가지다.

우선 아무리 여건이 나빠도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 주눅이 들고 패배의식이 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또한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꾸준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하다가 멈추고 하다보면 곤란하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라. 자기와 다른 환경이나 배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좋다.

영감의 원천은 무엇인가,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가?

구: 자기 확신이다. 이건 어떤 강연에서 한 이야기다. 우리에 원숭이 10마리를 넣어 계속 굶긴 상태에서 바나나 하나를 매달아 놓는다. 원숭이들이 바나나를 먹으려고 하면 천장에서 물폭탄을 퍼붓는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바나나 먹기를 포기하게 된다. 바깥에 있던 원숭이가 와도 이미 물 폭탄을 맞은 원숭이들이 만류하고, 결국 물폭탄을 맞지 않은 원숭이로 10마리 모두가 교체되어도 아무도 바나나를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 대학교 4학년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하지 마, 어차피 안 돼!”라고 얘기한다. 무기력이 세대를 거쳐서 학습이 되는 것이다. 물폭탄을 맞더라도,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원하는 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지금도 나 자신을 믿고, 꾸준히 일에 임하고 있다.

 

구범준PD프로필1

 

구범준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CBS PD 공채 21기 입사 /라디오 연출<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김현주의 산뜻한 오후> /TV 기획, 연출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 <블로그다큐, 예수와 사람들> <김창옥, 오종철의 강의쇼 만사형통>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 2008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_<예수와 사람들>, '2009 YWCA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_<예수와 사람들>, '2015 한국양성평등미디어상' 장려상_<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2015 한국기독언론대상 특별상'_<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크리에이터+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에서 폭발하고, 어떻게 숙성 또는 변형되며, 어떻게 완성되는가?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가장 빤한 이미지는 대뇌 ‘생각의 전구’에 불이 번쩍 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크리에이티브를 이루는 일련의 과정 가운데 아주 작은 요소다. 크리에이티브를 현실화하는 데는, 상대성원리를 발견하기까지의 기간보다 그것을 대중에게 설명할 방법을 고민한 기간이 더 길었다는 아인슈타인의 고백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 여기서는 그 얘기를 듣는다. 그들의 공상가적인 열정과 만년대리 같은 성실성, 아이디어를 세일즈 하는 마케터 같은 수완까지 크리에이티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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