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예술공장 6~7기 오픈스튜디오·기획전시, 16일 동시에 개막
금천예술공장 6~7기 오픈스튜디오·기획전시, 16일 동시에 개막
금천예술공장 6~7기 오픈스튜디오·기획전시, 16일 동시에 개막
2016.06.10 14:00 by 더퍼스트미디어

서울--(뉴스와이어) 2016년 06월 10일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이 2016년 제7기 입주작가의 창작활동을 공개하는 <제7회 오픈스튜디오-해시태그(#tag)>와 2015년 제6기 입주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장소와 각주>를 16일(목)에 동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 총 5개국 28명(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의 주제는 연관된 정보를 한데 묶어주며 타인과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해시태그(#tag)’다. 단순한 기호에서 벗어나 온라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해시태그가 ‘공유’와 ‘연결’을 갈망하는 사용자들의 용어라는 점에 착안해 관람객을 수동적인 감상자에서 능동적 사용자 또는 태거(tagger)로까지 확장시켰다.



예술가, 작업실,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여느 전시보다 풍성한 예술적 소재에 자신만의 해시태그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에 입주한 금천예술공장 7기 입주작가 17명의 창작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는 19일(일)까지 진행된다.



오픈스튜디오와 연계해 지난해 6기 입주작가 13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장소와 각주>가 7월 5일(화)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개막 이틀 전 부득이하게 취소됐던 행사로 발이 달린 글자들이 달리기 준비 자세로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에서 연상된 ‘각주(脚註, footnote)’를 제목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해주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직접 설명하는 오픈스튜디오와 달리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품을 한 장소에서 이해해야 하는 한계를 보완하는 형태로 기획됐다”며 “작품을 부연 설명하는 단순한 캡션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 소리, 영상 등의 입체적인 각주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을 쉽게 받아들이는 친절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목) 오후 6시부터 금천예술공장과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6, 7기 입주작가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가수 하림의 축하공연, 보사노바 풍 야외 재즈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 중 일본의 교류기관인 아트 프론트 갤러리(Art Front Gallery)의 추천으로 참여한 7기 기타가와 타카요시(42, Kitagawa Takayoshi)의 ‘하루를 찾자-할머니!!’는 금천지역 할머니들의 하루 일과를 천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한 고속슬라이드쇼와 즉흥연주를 선보이는 퍼포먼스다. 또한 6기 여다함(32)의 ‘무뢰한 정신’은 각국의 권위적인 동상 이미지를 모아 즐거운 춤으로 연결한 영상작품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쪽방촌의 버려진 창틀과 식물을 활용해 대체정원을 제안하는 설치작품인 이수진(36)의 ‘공동선(共同線)을 위한 사선지대(斜線地帶)’와 작업실 창문에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이 그 위로 직접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인 정혜정(30)의 ‘세계목록’이 준비됐다.



18일(토) 오후 2시부터는 그동안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 토크쇼인 ‘예술공장 스캔들’이 진행된다. 금천의 주부들로 구성된 금천미세스가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이수진 작가가 지역주민들과 직접 만나 현대미술의 작품세계를 묻고 답하는 시간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 입주한 17명의 입주작가뿐만 아니라 작년에 메르스로 인해 취소된 13명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매체와 형식으로 작업하고 있지만 그들은 공통된 출발점인 금천예술공장 해시태그를 걸었다”며 “금천예술공장은 2009년 독산동의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개국 238명(팀)의 입주작가들이 거쳐갈 만큼 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시각분야에서 국제적인 레지던시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서울시 창작공간 중 하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서울문화재단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