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의정(23)씨는 졸업 논문 준비가 한창이다. 주제도 결정되었고 필요한 정보나 자료도 모아놓은 상황. 이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외부조사 자료만 있으면 된다. 의정씨는 불특정 다수나 특정 집단을 상대로 설문지를 돌려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를 내고자 한다.

하지만 마냥 졸업 논문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 평일 저녁에는 마지막 학기 등록금에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취업 준비도 큰 산이다. 외국어학원과 도서관에서 공부도 해야 하고, 하반기 공채도 준비해야 하는 의정씨에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설문지를 수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툴이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설문지다.

구글설문지는 구글드라이브 내에 있는데, 제작자가 제작 및 수정할 수 있는 본 설문지와 외부로 보여지는 설문지, 그리고 설문이 완료되었을 때 응답 내용이 저장되는 스프레드시트(응답시트)로 나뉜다.

그래서 결국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설문지는 응답시트다. 이 개념을 생각하면서 설문지를 배우면 어렵지 않게 마스터 할 수 있다.

우선 http://google.com/drive 에 접속해서 아래의 이미지처럼 탭을 열어 를 선택한다.

참고로 구글드라이브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이며, 구글드라이브 내에서 만들어진 문서는 용량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무제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저장이 되기 때문에 따로 저장을 할 필요가 없다.

설문지가 생성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제목을 입력하고, 설문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적고, 필요한 질문을 하나씩 입력해 가면 된다.

설문지의 표지나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는데, 본 설문지가 어떻게 외부로 발송되는지 를 하면서 작성하면 된다.

설문지의 질문의 설명이 부족할 경우 영상이나 이미지를 추가하여 보충할 수 있으며 반드시 받아야 하는 질문은 우측 하단의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는 질문이 많거나 질문을 유형별로 나눌 때 사용하기도 하고, 동일한 질문 이후에 응답자를 성별, 직업별, 나이별 등으로 분류하기 위한 질문을 삽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를 선택해 페이지 제목을 입력하면 설문지를 작성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메뉴에서 설문 종료 후 나오는 안내 메시지를 입력할 수도 있으며, 설문이 아닌 테스트(시험) 형태로 변경하여 점수를 채점할 수도 있게 해준다.

설문지의 핵심인 질문의 종류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과 질문은 주관식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며 답변의 길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과 는 객관식 질문에 활용 가능하다. 객관식 질문은 하나의 답만 선택할 수 있지만, 체크박스는 해당 내용에만 체크하는 형태로, 또는 복수응답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은 말 그대로 아래로 펼칠 수 있는, 숨겨진 객관식 질문이다. 는 여러 단계의 수치나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만족도 조사 등에 많이 사용되는 객관식 질문 형태다.

는 표 형태의 객관식 질문이며, 와 은 말 그대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는 질문이다.

설문지가 완성되면 미리 보기를 통해 오타가 없는지 질문의 순서가 올바르게 구성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를 통해 설문지를 외부로 발송하면 된다.

보내기(설문지 배포) 형태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이메일로 공유하는 방법이 있다. 설문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의 이메일을 입력하고 보내기를 클릭하면 되는데 를 체크하면 발송되는 이메일 본문에 설문지가 바로 보이는 형태라 응답자가 더 편하게 설문에 답을 할 수 있다.

URL 공유 형태는 설문지의 주소를 복사해서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는 것이라 보면 되는데 문자메시지나 메신저앱이든 어디든 가능하다. http://goo.gl 이나 http://bitly.com 등에서 짧은 URL로 변환하면 편리하고 보기에도 좋다.

HTML형태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설문지를 바로 삽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소스태그를 제공한다. 링크를 클릭, 새로운 창을 열어 설문에 참여하는 것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삽입할 때는 잊지 말고 꼭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자. 그 외에 소셜미디어로도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탭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는 전체 응답자들의 통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있는 를 선택하면 저장된 응답을 엑셀 형태의 데이터로 정리해 보여준다.

응답한 시간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같이 공유하기가 가능하며, 알림규칙을 수정해 설문에 대한 답변이 들어올 때마다 이메일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워크는 사랑입니다 1년에 2285시간. 대한민국의 평균 근로시간이다.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치. 늦은 밤까지 휘황찬란한 고층빌딩은 일상의 병풍이다. 무엇을 얻기 위함일까? 그리고 그 사이 무엇을 잃고 있을까?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업무시간 단축이 아니다. 그렇게 아낀 시간 안에 가족과의 저녁이, 자녀와의 휴일이 담긴다.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시리즈는 ‘사랑을 나누자’는 의도로 출발했다. 워킹맘이나 경력단절 여성, 소상공인과 시니어, 취준생, 수험생 등 사회적 곤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시간은 아끼고, 효율은 높이는 스마트워크의 노하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