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유동민(38)씨는 10년차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자신의 열정을 다 쏟아내기엔 뭔가 부족했고, 노력한 만큼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동차 세일즈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소득이 없어 무척 어려웠지만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끝에 많은 고객과 거래처가 생겼다. 이제는 소득도 안정적이고 자신을 따르는 팀원들도 있어서 일하는 맛이 난다.
하지만 고객과 거래처가 많아지면서 챙기기 힘든 부분도 생기기 마련이다. 실제로 이뤄지는 미팅은 큰 문제가 없는데, 많을 땐 하루에도 100건 이상 오가는 통화나 문자메시지는 바로 대응하지 못할 때도 많아 관리가 어렵다. 유씨는 “며칠 전에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찾는 게 쉽지가 않다”며 “뒤늦은 연락으로 고객분들이 서운해 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회에서 소개한 어플리케이션 Call Notes Pro는 전화를 주고받을 때 미리 남겨 둔 주소록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었다. 유동민씨와 같은 사례에서는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내역을 바로바로 디지털캘린더에 저장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그런 기능을 가진 'Call Log Calendar'다.
비싸지는 않지만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며,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선 설치를 하기 전에 사용하고 있는 구글캘린더에 새로운 캘린더를 만드는 것부터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에 사용하던 일정과 함께 섞여서 보이기 때문에 캘린더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
구글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사용 법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웹서핑을 통해 간단하게 배워보도록 하자.
구글캘린더에 로그인 후 옆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를 선택한다.
캘린더 이름은 용도나 자신의 기호에 따라 정하면 되는데, 필자는 문자와 전화 내역이므로 ‘SMS&CALL’ 이라고 입력했다. 캘린더 이름을 입력하고 를 선택한다.
캘린더가 만들어졌으면 Call Log Calendar를 설치하고 실행하자.
상단 부분에 를 선택하고 체크박스를 모두 선택하고 저장한다. 문자 역시 마찬가지다. SMS를 선택하고 동일하게 체크 후 저장을 하면 된다.
이제 모든 내역이 저장될 구글캘린더를 설정해줘야 한다. 필자는 따로 구분을 두지 않았기에 디폴트부터 발신 SMS까지 모든 내역을 SMS&CALL로 지정했다.
이렇게 선택하고 일정한 시간(동기화)이 지나면 30일 동안의 전화통화 및 문자메시지 내역이 SMS&CALL 캘린더에 표시가 되어 보이기 시작한다. 기존의 일정과 혼돈이 있을 수 있으니 아래 그림과 같이 통화 내역을 확인할 때만 해당 캘린더를 활성화하여 확인하면 불편함이 없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문자메시지 내역을 하나하나 선택하면 해당 메시지의 송수신 시간 및 내용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특정 상대방과의 통화 및 메시지 송수신 내역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홍길동 고객과의 내역이 궁금하다면 상단에 있는 캘린더 검색란에 ‘홍길동’이라고 입력하면 전화, 문자메시지 그리고 캘린더 일정까지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다.
혹시라도 생일이나 기념일까지 입력이 되어 있다면 이 역시 모두 검색이 되기 때문에 따로 고객관리 리스트를 만들 필요도 없어진다.
스마트워크는 사랑입니다 1년에 2285시간. 대한민국의 평균 근로시간이다.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치. 늦은 밤까지 휘황찬란한 고층빌딩은 일상의 병풍이다. 무엇을 얻기 위함일까? 그리고 그 사이 무엇을 잃고 있을까?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업무시간 단축이 아니다. 그렇게 아낀 시간 안에 가족과의 저녁이, 자녀와의 휴일이 담긴다.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시리즈는 ‘사랑을 나누자’는 의도로 출발했다. 워킹맘이나 경력단절 여성, 소상공인과 시니어, 취준생, 수험생 등 사회적 곤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시간은 아끼고, 효율은 높이는 스마트워크의 노하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