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지원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지원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지원
2014.09.15 10:01 by 신성현
2014년 올 한해는 스포츠 행사가 참 많습니다. 1월에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에는 월드컵이 있었고, 이번 주에는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지난 여름, 메달을 향해 열심히 땀을 흘린 대표 선수 여러분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매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 마다 기대하지 않았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슈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그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도 많지 않고, 선수 역시도 가정형편이 딱히 좋지 않았다면 메달 획득으로 전 국민적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한 예로 지난 런던 올림픽 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 대한 지원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가 양선수에게 너구리 라면을 끓여주고 싶다고 한 발언 때문에 농심이 라면 100박스를 보낸 일이나, 양선수 가족이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단칸방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중견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한 채 선물한 것, 그리고 LG구본무 회장이 전달한 5억원의 격려금 등이 그런 것들 입니다.

양학선너구리라면_1




이유야 어찌 되었건, 나라를 대표하여 세계 무대에서 열심히 뛰고 나라의 이름을 빛내준 이들에게 대한 기업의 후원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만, 그래도 이왕 하는 지원을 조금 더 계획적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양 선수가 사는 마을에 너구리 100박스를 보낸 일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라면 100박스가 금액기준으로는 3백만원도 안되고, 유통기한도 짧아서 혼자 다 먹으려면 하루에 16봉지씩 먹어야 한다는 분석 아닌 분석도 있었습니다. 물론 농심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나눠 드시라고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좀 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였다면 괜한 오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숨겨진 진주를 찾는 비인기종목 지원  

축구, 농구, 야구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스포츠 지원이나 유명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은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반면, 비인기 종목은 그다지 많지 않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선수들의 급격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성장에 따라 메달권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잠재적인 성공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우인터내셔널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과 메인 스폰서 후원계약을 맺고 매년 3억원씩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스폰서 계약은 평창올림픽까지 지속되는데, 선수들의 최근 기량이 급성장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기업이 후원했던 비용은 충분히 회수하고도 남을 정도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메달의 색은 실력으로 결정되는 것이지만, 개최국의 이점이 분명히 있는 만큼, 한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우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보다 보면, 이런 종목도 있었나? 할 만큼의 이름도 잘 모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보고, 미래를 기대하며 남들과 다른 특이한 종목에 대한 지원 및 선수 육성을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가해 보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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