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살고 있는 국내 직장인의 대부분은 아마 월-금 근무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주 5일 근무제가 관공서와 기업에 도입된 것은 2004년으로, 불과 13년 전 일이다. 주 5일제가 도입됐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 2113시간으로 여전히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많다. 일각에서 ‘주 4일 근무’의 목소리까지 생기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꿈만 같은 ‘주4일 근무제’가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초과 근무와 야근문화로 잘 알려진 일본에선 근무시간을 줄이고자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주 4일 동안 긴 시간 일하는 대신, 3일간은 휴일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일본 대기업 '덴쓰'의 신입사원이 입사 1년만에 과로로 사망하면서 초과 근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재계에선 궁여지책으로 ‘주 4일 근무제’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아직 일부 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임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술과 사회가 발전하면서, 노동자들의 평균근로시간과 근무일이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 4일 근무제가 보편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해외 네티즌들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선 네티즌들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곳이 일본뿐만은 아닌 것 같다. 주 4일 근무제를 이미 경험해본 네티즌들은 “3일 동안 갖는 주말이 너무나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주4일 혹은 주 3일 근무제가 가장 효율적이고 업무강도도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단기간 집중하여 업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 WW Point
Bust someone’s ass : 열심히 일하다, 최선을 다하다. ‘엉덩이에 불이 날 정도로 열심히 일한다.’라는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겠다,
예문) You’d butter bust your ass if you want to finish the job on time. (그 일 시간 내에 끝내려면 엄청 열심히 일해야 할거야.)
근무시간 축소와 승진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을 택하겠다는 네티즌들도 자주 보였다.
: WW Point
Juggle around : (순서, 위치 등을) 이리저리 옮기다.
예문) I think I can juggle around my schedule to have lunch with you. (스케줄을 좀 옮기면 너랑 점심 약속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지난 1세기 동안 노동시간은 급격히 단축되었지만, 주 40시간 아래로는 아직 낮아지지 않은 상태. 따라서 주 4일 근무제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의 야근문화와 노동착취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까지 열악한 노동환경과 문화에 개선을 보이지 않은 일본에 날 선 비판을 가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 WW Point
Imo (in my opinion): 내 생각으로는, 내 의견으로는. 내 의견으로는 (In my opiniton) 이란 말을 줄인 채팅용어
예문) Imo, this restaurant sucks.(내 생각으로 이 식당은 별로다.)
특히 야근이 잦은 한국과 일본의 근무환경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며 쓴소리를 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 WW Review
It is better to juggle around the schedule rather than bust my ass off imo.(내 생각에,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일하느니 스케줄을 이리저리 옮기는 편이 낫다)
월드&워드 세상은 지금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말하는가? 나라 밖 이슈와 그들의 반응을 갈무리한다. 외쿡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만한 실전 영어표현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