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론, 괜찮아질 거야
아프론, 괜찮아질 거야
아프론, 괜찮아질 거야
2017.04.12 18:14 by ComeUp 컴업

“공연 문화를 좀 더 대중화, 일상화시키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지나다니다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평일에 퇴근하고 영화를 보러 가듯 사람들이 공연을 대중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The World Is My Oyster)

“저는 완전 메이저 느낌의 음악은 원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다가가기 어려운 음악도 싫고요. 인디지만 대중이 공감을 수 있는, 그 선이 어딘가를 계속 고민하면서 앨범을 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늘 궁금했던 게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의 피드백이었거든요. 공연장에서는 관객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니까 실시간으로 제 노래에 대한 표정을 볼 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요.” (Afron)

 

01_cover

 

콘텐츠는 사라지고 유명 뮤지션의 티켓 파워만 남은 자본주의 공연 시장에서 '공연의 대중화! 일상화!'를 외치며 패기 있게 등장한 젊은 기획사가 있다. 바로 김다엽, 이유상 두 명의 대표가 모여 만든 The World Is My Oyster(이하 TWIMO)다. 평일에 영화를 보러 가듯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공연들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두 남자. 더불어 친근한 공연 콘텐츠를 통해 묻히기엔 너무나 아까운 좋은 뮤지션들이 대중적인 인지도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단다.

좋은 음악 콘텐츠를 섭외 조건 1순위로 생각하는 TWIMO, 그들의 간택을 받은 첫 번째 국내 뮤지션은 독특한 콘셉트의 가사가 돋보이는 감성 아티스트 아프론 Afron(이하 아프론)이다. 인디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누구든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감성, 하지만 여전히 인디처럼 레어한 콘셉트가 돋보인다. 독특한 가사와 트렌디한 멜로디, 신선한 편곡으로 인디와 대중의 경계 그 어딘가에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프론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TWIMO 두 명의 기획자와 공연의 주인공 아프론을 만났다.

T = The World Is My Oyster

A = Afron

Q. ‘The world is my oyster’ 뭔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은 이름이에요. 어떤 뜻인가요?

T.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The Merry Wives of Windsor)'에 나오는 말을 인용한 거예요. 솔직히 읽어보진 않았는데, (웃음) 저희가 영국 인디 뮤지션 내한 공연을 기획하는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회사 이름에 영국 문화를 담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음악과 관련된 단어를 쓸까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음악! 공연!' 이런 키워드를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게 촌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웃음) 'The world is my oyster'는 '세상을 내 뜻대로..!'라는 뜻의 관용어로도 쓰거든요.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뜻도 있어요. 앞 글자를 따서 ‘TWIMO 트위모’라고 불러주세요!

Q. 이제 막 공연계에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나름의 포부도 있겠죠? TWIMO가 그려가고자 하는 공연은 어떤 모습일까요.

T. 일단은 저희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쌓아가고 싶어요. 공연 역시 결국엔 자본의 논리로 돌아가잖아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공연 기획사는 티켓 파워가 있는 유명 뮤지션을 섭외해서 공연을 하고 수익을 많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요. 어찌 보면 대부분의 공연 기획사는 콘텐츠를 기획한다기보다는 공연을 진행하는 진행사(?)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진 않아요. 또, 큰 포부처럼 느껴질 순 있지만, 공연 문화를 좀 더 대중화, 일상화시키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요즘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늘어나면서 공연 시장 자체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작은 규모의 공연들은 정작 더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지나다니다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평일에 퇴근하고 영화를 보러 가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공연 문화를 대중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해요.

 

대부분의 공연 기획사는 티켓 파워가 있는 유명 뮤지션을 섭외해서 공연을 하고 수익을 많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요. 저희는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진 않아요.

 

 

03_아프론 01

 

그리고 좋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정말 많은데, 이들의 콘텐츠도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거죠. TWIMO를 준비하면서 여기저기서 섭외 추천을 많이 받았는데, 노래가 정말 정말 좋은 뮤지션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그런데 지금의 공연 시장은 이미 유명한 뮤지션을 데리고 와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저희가 발굴하겠다는 것까진 아니지만, 좋은 콘텐츠를 가진 뮤지션을 소개해 주고, 그들에게 음악을 알릴 기회도 주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러면서 저희 몸집도 키워 나가는 거죠. 나중에 회사가 커지더라도 티켓 가격을 그리 높게 책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과정에서의 허례의식, 껍데기 같은 것들을 빼는 대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유지해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나가려 해요.

Q. 공연의 대중화, 일상화는 컴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네요. 응원합니다! 4월 29일 토요일에는 ‘아프론 단독 콘서트 - 아프론, 괜찮아질 거야’가 예정되어 있어요. 아프론의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떤 계기로 섭외하게 됐나요?

T. 앞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TWIMO는 원래 영국 밴드 내한 공연을 중심으로 출발한 회사예요.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생기면서 한국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고요. 그때 글로벌 레이블 유니버셜뮤직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아프론을 추천받았어요. 그냥 ‘좋아요’ 정도의 추천이 아니라 정말 강력하게 칭찬을 하더라고요. 직접 만나 뵙기 전에 저희도 아프론님의 노래를 100번도 넘게 들었던 것 같아요.

공연이 진행되면 돈이 들어가는 거니까 그만큼 신중하게 섭외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진짜(강조!) 음악이 되게 좋더라고요. 덧붙이자면 노래가 단순히 인디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인디’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상되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고, 그렇다고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은 그 중간의 경계 같은 느낌? 그 느낌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Q. 기획자로서 직접 이번 아프론 콘서트에 대해 홍보해 준다면요?

T. 다른 것 필요 없이 라이브를 정말 잘해요. 저희가 라이브 연습하는 걸 직접 봤는데 성량이 크고 뭐가 좋고 이런 걸 떠나서 하나하나 음을 맞춰가는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좋은 거예요. 프로모션 영상을 만들려고 연습하는 걸 촬영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감상하고 싶어서 영상 찍는 시간이 아까웠어요. 라이브를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Q. 컴업이 4월 29일 공연에서 아프론님의 라이브를 꼭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아프론님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아프론’ 역시 독특한 이름인데요, 어떤 뜻을 담고 있나요?

A. 제대를 하고 밴드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는데 음악적 성향 차이로 탈퇴했어요. 2014년부터는 ‘희수’라는 제 본명으로 세 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고요. 사실 그때 냈던 곡들은 2009년도 즈음에 이미 작업해뒀던 것들이었어요.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곡 발매가 늦어진 거죠. 그러다 보니 5년 사이에 트렌드가 굉장히 많이 바뀌어 있었고, 성적 역시 좋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음악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당시는 곡도 제가 직접 썼던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곡을 받아서 했거든요.

제 앨범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에 ‘앞으로는 내가 곡을 쓰겠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 앞으로는 더 사랑을 받겠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름도 아프론(앞으로는)이라고 짓게 된 거예요. 왜, 이름대로 간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때는 음악을 관두니 마니 할 만큼 인생이 너무 안 풀렸기 때문에 (웃음) 좋은 뜻으로 하고 싶었어요.

 

저는 작사를 먼저 하는 스타일이에요. 전반적인 노래 콘셉트와 가사를 먼저 구상한 후에, 가사와 어울리는 느낌을 생각하면서 곡 작업을 진행해요.

 

03_아프론 02

 

Q. 발매곡들의 콘셉트가 굉장히 키치하고 독특한 느낌이에요. 아프론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던 거겠죠? 곡 작업을 할 때 모티브는 주로 어디서 얻는지 궁금해요.

A. 저는 작사를 먼저 하는 스타일이에요. 전반적인 노래 콘셉트와 가사를 먼저 구상한 후에, 가사와 어울리는 느낌을 생각하면서 곡 작업을 진행해요. 특히, 영화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오다 보니 가사를 장면으로 상상하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1.Luv Zombie

 

04_앨범커버 01_Luv Zombie

 

아프론으로 가장 먼저 냈던 곡으로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 안 됐을 때 썼었어요. 연락할 사람도 없어지고, 집에 가면 할 일도 없고, 기분이 너무 먹먹하니까 합정, 상수, 홍대를 그냥 하루 종일 걸어 다녔거든요. 그러다 밤에 혼자 술을 먹고 비틀대며 걸어가는데, 문득 제가 꼭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 모습을 노래로 만들었어요.

2.티 좀 내볼까

 

04_앨범커버 02_티 좀 내볼까

 

'티 좀 내볼까'는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꼈던 경험을 담은 노래에요. 사람이 살다 보면 스스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그때의 느낌을 좀 밝은 느낌으로 풀어봤어요.

3.동기화

 

04_앨범커버 03_동기화

 

이 곡은 약간은 야한 이미지에서 모티브를 얻었어요. 216cm라는 어마어마한 키를 가진 미국 농구선수 샤킬 오닐과 관련된 이미지였는데, 당시 샤킬 오닐이 무려 60cm 정도 차이가 나는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었거든요. 한 네티즌이 샤킬오닐과 여자친구를 맥북 충전 코드와 안드로이드 충전 포트로 비유해서 이게 어떻게 맞을 수 있냐고 (웃음) 짤을 만들어 놨더라고요. 일종의 19금 드립이었는데 연인 사이에 서로가 맞고 안 맞고를 그런 문법으로 풀어낸 게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아, 지금 내가 연애를 못하고 있는 게 혹시 정신적으로 호환이 안 되는 사람들만 만나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이런 가사로 만들어 봤고요.

4.Unfair

 

04_앨범커버 04_Unfair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영화배우 Jamie Foxx의 노래 중에 ‘heaven’라는 노래가 있어요. 사랑하는 연인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로 비유해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에요. 상상력이 너무 독특하고 귀여워서 저도 ‘heaven’처럼 동화 같은 곡을 하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곡 작업을 위해서 동화책도 굉장히 많이 읽었는데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불공평하다 느끼는 것들에 대한 거였어요. 누구는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일이 정말 잘 풀리는 애가 있고 또, 누구는 공부는 진짜 못하는데 운동 하나만 기가 막히게 잘하는 친구가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누구나 꼭 하나씩 불공평하게 특별한 것들이 있는데, 이런 일들이 왜 생겼을까 생각해 본 거죠. ‘아마 태어나기 전에 신이 딱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줬던 게 아닐까?’ 싶었어요. 누구는 엄청 예쁜 강아지를 키우고 싶고, 누구는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싶고, 누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고, 모두가 각자의 소원으로 빌고 태어나는데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너를 만나는 게 소원이었다’ 이런 내용을 가사로 풀어낸 거예요. 전 나름대로 가사를 쓰고 소름이 돋았어요. 너무 천재 같아서!!! (웃음) 근데 사람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너무 앞서간 걸까요. (웃음 웃음) 이 곡은 샘옥 Sam Ock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어요.

5.어떤 오늘

 

04_앨범커버 05_어떤 오늘

 

저는 어떻게 보면 빨리 성공하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도 계속 음악을 하고 있는 건데, 나이를 먹다 보면 하나둘씩 책임져야 하는 게 점점 많아지잖아요. 그런 것들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음악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어요. '음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각하게 되고요. 그런 여러 가지 고민들로 머리가 너무 아플 때가 있었어요. 원래는 누구 탓을 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날은 괜히 한 번쯤은 세상 탓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 힘든 일은 늘 내 몫이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런 상황, 심정을 담은 곡이에요.

6.캄캄한 방

 

04_앨범커버 06_캄캄한 방

 

이 곡에서는 특히 ‘초라한 내게 미안해’, ‘태워버린 편지 속 니 맘이 벌써 아까워’라는 가사를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별을 겪으며 힘들어하다 문득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져서 마음 정리를 해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던, 그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아요.

 

Q. 소개해주신 노래들은 콘서트 현장에서 다 들을 수 있겠죠? 샘옥 Sam Ock과의 콜라보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 ‘Unfair’에서 샘옥 파트는 어떻게 소화할 예정인가요.

A. 샘옥이 미국에 있는 관계로 아쉽게도 함께 하지는 못할 듯하네요. 대신 제가 아주 잘(!)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또, 밴드 밀크티의 은교씨가 게스트로 참여해서 ‘동기화’의 피처링을 맡아주기로 했어요. 은교씨와 함께하는 새로운 느낌의 동기화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Q. 아프론의 새로운 목소리, 기대하겠습니다. 이외에 또 준비하고 있는 노래가 있다면요?

A. 지난 공연에 오셨던 분들이 콘서트에서 미발표곡을 먼저 듣고 음원을 들으니 새롭고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공연에서 부를 땐 미완성이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런 점도 공연에 오시는 분들만 누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도 신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곡을 쓰고 있는데 욕심이 지나쳐서인지 쉽지가 않네요. 공연 즈음까지 어느 정도 완성이 된다면 살짝 들려드릴게요.

Q. 아프론 이름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 콘서트라고 들었어요.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요?

A. 2015년 6월에 첫 곡 ‘Luv Zombie’가 나오고 작년 12월에 TWIMO와 함께 첫 공연을 했어요. 거의 1년 반만에 했던 공연이었고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앞으로 TWIMO와 함께 두 번의 공연을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처음 공연 섭외가 왔을 때 일단 제 노래를 좋게 생각해준 게 너무 감사했어요. 그것 자체로 자신감을 더 얻게 된 것 같아요. 또, 감사한 마음만큼 반응도 좋았으면 좋겠고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에 찾아와 주신 분들이 다음 공연에 또 오고 싶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궁금했던 게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의 피드백이었거든요. 평소에는 지인 외에는 그런 걸 확인할 방법이 많지 않잖아요. 공연장에서는 관객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제 노래에 대한 느낌과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공연장에서 확인하고 싶어요.

Q. 뮤지션이 직접 말하는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는 뭘까요?

A. 노래도 노래지만 그 외에 아프론이라는 사람의 인간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해요. 친밀감을 많이 쌓을 수 있는 자리? 공연 보시고 SNS를 통해서 피드백 주시고, 응원 말도 전해 주세요. 제가 댓글도 열심히 달아드리고, 답변도 드리겠습니다!

Q. 공연 프로모션 행사로 홍대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A. 버스킹 공연을 몇 번 준비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취소되거나 미뤄지기도 했어요. 4월 21일 금요일 저녁에도 또 한 번의 버스킹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토요일로 미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한 버스킹 일정 확인해 주시고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Q. 감사합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더 많은 공연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후 활동 계획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저는 완전 메이저 느낌의 음악은 싫거든요. 그렇다고 대중이 다가가기 어려운 음악을 하고 싶지도 않아요. 인디지만 대중적으로도 공감을 얻고 모두가 알 수 있는, 그 정도의 단계까지 가보고  싶어요. 그래서 그 선이 어딘가를 계속 고민하고 실험하면서 앨범을 내고 있고요. 얼마 전에 홍대에서 했던 버스킹 공연 때 한 팬분이 찾아오셔서 CD는 언제 발매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올해는 꼭 정규 앨범을 발매해서 CD를 기다리는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어요. 또, 정규 앨범 발매 후에는 공연도 적극적으로 해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려고 해요. 더욱 발전하는 아프론 기대해주세요!

 

예매 바로가기 ▶ http://bit.ly/afron_concert

 

iOS : https://goo.gl/OIv64T
Android : https://goo.gl/zUkB49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