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가 김기덕 감독 그림실력을 극찬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는 조민수와 김기덕 감독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은 과거 프랑스로 무장정 떠나 거리 화가로 살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다. 김기덕 감독은 여러 점의 그림을 선보이며 작품을 그릴 당시의 심경을 덧붙여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나무를 직접 깎아 만든 조각 작품에 대해서는 "패배감이 많았던 시절 내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에 쇠사슬이 묶여 있는 그림에 대해서는 "프랑스에서 억압받고 소외받는 계층을 표현한 것"이라며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 억압이라는 것을 압축한 이미지가 당시의 나를 지배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은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 없이 독학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에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의 그림 실력에 대해 "그림을 보고, 영화 감독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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