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전 2NE1 멤버 박봄 씨의 암페타민 사건 관련 재조사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인은 "2018년 4월 24일자 MBC 'PD수첩'을 보신 분들이라면 재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에서 참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수사를 해보면 무언가 많이 터져 나올 것으로 사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청원인도 “박봄 마약밀수 사건 재수사”라며 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PD수첩’을 보면 일반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분을 받았다. 유명 연예인이라 해서 마약을 밀수해도 처벌을 면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봄이 밀반입한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그 물질을 함유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출입하거나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해지게 돼 있는데, 당시 박봄의 '입건유예' 처분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