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 화제 속 과거 인형 뽑기로 100만원씩 쓰고 대출까지 받는 한 남자의 고민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인형 뽑기에 빠져 신용 사기까지 당한 형이 등장했다.
이날 고민 주인공은 형이 일도 하지 않고 인형뽑기만 하고 산다고 사연을 보냈다. 그는 "처음엔 3~5만원 빌려가더니 100만 원 단위까지 가더라. 안 빌려주면 다른데 손 댈까봐"라고 설명했다.
형과 둘이 사는 동생은 인형 뽑기에만 매진하는 형이 걱정이 돼 사연을 보내게 됐다. 형이 밤만 되면 인형 뽑기를 하러 나가 3~4시간 보내기도 하고 아침에 들어오기도 하는 상황.
동생은 "군대에서 많이 힘들어했다. 통통한 상태였는데 병장되서 무기력한 상태에서 살이 많이 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형은 "일반 대학생들 먹는 정도"라며 "자장면 집에 가서 곱빼기로 먹고 보통, 공기밥을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형은 인형 뽑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손맛이 좋다"며 하루에 50~100만원이나 지출했다. 심지어 SNS에 올라온 대출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형은 "마음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혼잣말처럼 들으라고 하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털어놨다. 정찬우가 "잔소리를 안했다면 그만둘 자신있냐"고 물은 뒤 "지금 비겁한 변명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생은 "혼잣말로 욕을 한 적 있다. 그랬더니 갑자기 베란다로 가서 '내가 죽으면 되겠냐'고 하더라. 그 모습이 충격적이어서 그 후로 잔소리를 안하고 좋은 소리 하려고 한다. 그런데 남 핑계 대니 답답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한 '안녕하세요'에서는 여고생이 부담스러운 아빠 스킨십을 언급한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