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정려원과 설렘 가득한 엔딩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1화, 12화에서 서풍은 우연히 단새우와 두칠성(장혁 분)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게 됐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단새우가 두칠성에게 자꾸 윙크를 하자 눈 똑바로 안 뜨냐며 괜히 화를 내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다음 날에도 "안과나 가보지 당신. 아무 남자한테나 눈을 깜빡이냐?"며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늦은 시간, '배고픈 프라이팬'에 단체 손님이 몰려들었고 반깁스를 한 서풍을 대신해 단새우가 국자를 잡았고 정신 없는 와중에 서풍의 옷에 불이 붙자 그는 본능적으로 "위험해! 나가!"라고 소리치며 단새우를 먼저 챙겼다.
하지만 단새우는 서풍을 끌어안으며 불을 껐고 서풍은 예고도 없이 훅 들어온 사랑에 당황하며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직감한 듯 "어떡하지"라고 낮게 읊조렸다. 특히 이준호는 갑작스러운 감정에 멍해진 서풍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