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금보라가 과거 열애설을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에는 '욱'해야 사는 여자 금보라가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금보라는 전성기 때 '카더라식' 기사들로 인해 오해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이런 주간지가 많았다. '뭐뭐 했다더라'는 식이다. 우리 선배들도 그런 것에 많이 시달렸다. '갔다더라' '그랬다더라' '소문이 그렇게 들리더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보라는 김영철과의 열애설 당시의 상황을 언급, "내가 워낙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좋아한다"라며 성실하게 잘 사는 김영철과 가깝게 지냈었다고 했다.
열애설 계기에 대해서는 "추석인데 김영철한테 연락이 왔다.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취소됐는데 예약도 다 차고 해서 갈 곳이 없다더라. 그래서 아는 여행사를 소개해 줬다. 그렇게 예약을 해서 여행을 갔는데 우연히 나와 같은 나라였다. 그걸 어떻게 알고 '밀월 여행'이라는 식의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금보라는 "더 화가 났던 것은 김영철의 이름이 내 이름 앞에 썼다는 거다. 김영철 이름 뒤에 금보라였다. '김영철, 금보라' 식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금보라는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고 했다.
물론 '쿨'하지만은 않았다. 금보라는 기자와 통화 후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는 이혼을 한 후였다"라며 "(김구라씨는) 이혼해봐서 알지 않냐. 얼마나 힘든지. 그때 심지어 비교 기사가 나왔다. 다른 여배우는 남편을 잘 만났는데 나는 이혼을 했다는 식으로 비교를 했다. 내가 주연을 할 때 조, 단역을 했던 친구다. 순식간에 쭈구리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