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8 국제 청소년 미래직업설계창작대회가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20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 청소년 미래직업설계 창작대회는 올해 5회째를 맞는 전국단위 대회로,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관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해나갈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새터민, 중도입국 청소년 분야 또한 확충됐으며 해당 분야에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나고 자라서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입국한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재혼이나 취업으로 한국에 오게 돼 언어적 한계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하곤 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은 현재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과 또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전문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의 연계로 진로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의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