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샴 두 번째 뉴욕 패션위크, 2019 F/W 컬렉션
롱샴 두 번째 뉴욕 패션위크, 2019 F/W 컬렉션
2019.02.13 10:44 by 홍기준
롱샴 2019 가을/겨울 컬렉션 메인 룩(사진제공=롱샴)
롱샴 2019 가을/겨울 컬렉션 메인 룩(사진제공=롱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이 지난 9일 뉴욕 패션위크에서 2019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롱샴의 2019 F/W 컬렉션의 핵심 테마는 ‘나를 찾아 떠나는 독립적인 여행’이다. 롱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소피 델라폰테인(Sophie Delafontaine)이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락앤롤 스타일을 동경하며 전 세계를 여행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행자에 주목하였다.

특히, 이 시대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앙드레 퓌만(Andrée Putman)의 모던하고 세련된 작품 중 콩코드 여객기 카페트 디자인에서 영감 받았다. 롱샴은 이번 컬렉션의 40개의 룩을 통해 파리와 뉴욕 두 도시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조화롭게 표현하였다.

자수가 수 놓아진 레이스와 얇은 울 면사로 이루어진 커다란 실크 드레스 그리고 플리츠 스커트는 런웨이 위에서 파리지엥의 여성스러운 감각을 재현하였다. 이 의상들은 그래픽 프린트나 얼룩말 프린트가 새겨진 검정색 가죽 상의 그리고 구조적인 형태의 코트와 함께 매치되어 뉴욕의 세련된 감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선명한 은색 스터드로 장식된 리본 장식과 같은 디테일은 락 감성과 엘레강스함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이러한 대조적인 분위기, 텍스처의 믹스매치, 패턴과 실루엣은 각각의 룩에 개성과 역동성을 부여하였다.

이와 같은 컬렉션 룩의 특징들은 70주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롱샴의 새로운 컬렉션인 로고 컬렉션(LGP)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이번 로고 컬렉션은 롱샴의 기존 로고를 새롭게 재해석해 만들어진 컬렉션으로 조형예술 바우하우스(Bauhaus)의 예술가들과 뉴욕의 격자형 도시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러한 강렬한 그래픽 패턴은 컬렉션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핸드백 컬렉션인 라 부와야쥬스 (La Voyageuse)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뉴욕 패션위크 롱샴 패션쇼에 참석한 (좌) 켄달 제너 (우) 케이트 모스(사진제공=롱샴)
뉴욕 패션위크 롱샴 패션쇼에 참석한 (좌) 켄달 제너 (우) 케이트 모스(사진제공=롱샴)

휴대용 메이크업 박스를 모델로 한 라 부와야쥬스(La Voyageuse) 컬렉션은 컴팩트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이는 라인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행객들을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다. 장거리 여행을 위한 큰 사이즈로도 출시되며,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접어 보관할 수 있는 버전으로도 선보인다. 또한 트래블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롱샴의 아이코닉 라인인 르 플리아쥬(Le Pliage)는 이번 시즌 최초로 미니어처 사이즈를 선보인다. 모든 컬렉션은 악어 가죽 프린트가 새겨진 가죽 가방부터 레오파드 패턴이 새겨진 송치, LGP 로고가 새겨진 부드러운 가죽 가방까지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되었다.

컬렉션 전반에서 보여지는 역동적인 에너지는 슈즈 제품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패치워크와 강렬한 파이톤 프린트 가죽은 플랫폼 싸이-하이 혹은 앵클 길이의 플랫폼 부츠에 녹아 들어 구조적인 디자인과 여성스러움 모두를 갖췄다. 또한, 검정색 바이커 부츠는 관능적이고 화려한 드레스와 스커트에 매치되어 엣지를 더했다.

롱샴은 이번 컬렉션을 자유롭게 열정을 가지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들에게 선사한다. 언제나 변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롱샴이 추구하는 여성상이며, 롱샴 우먼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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