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송파역 3·4번 출구로 나오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마주하고 있다. 약 9500가구가 넘는 송파 헬리오시티다.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도 높았지만 입주 물량이 소화되면서 우려했던 역전세난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인근 상가건물들에는 헬리오시티 입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은 헬리오시티 매매.전세 문의 차 방문한 손님들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대단지 이점과 함께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특히 예상했던 역전세난은 심각하지 않았다. 일부 물량은 선대출을 끼고 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나오기도 했지만 심각한 수준의 대란은 없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84㎡ 전세는 7억8000만~8억원까지 거래됐으나 정부 규제 이후 가격이 많이 내렸다"며 "하지만 물량이 훨씬 적고 인기도 많은 전용 59㎡가 가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이보다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 초기만 해도 지방에 거주하는 등의 이유로 입주 전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세를 주지 않고 직접 입주를 한 사람들도 많아 안정적인 입주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 분양이 진행되면서 상권 조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대규모 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계약 이후 나올 잔여 물량을 줍줍 전략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 헬리오시티는 전용 84㎡가 14억~1.5억원대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일대 중개업자들은 "현재 송파역과 가까운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입모아 말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가격 지지선이 무너지지 않으면서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 분양에도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다가오는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 계약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