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님, 급히 현장에 와 보셔야 하겠습니다”
지역민의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고 사고현장으로 달려 나왔다는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이정근 지역위원장. 아직 폴리스라인이 펼쳐지기도 전인, 사고발생 5분만이었다.
평소 지역을 꼼꼼히 챙기며 구석구석 살피는 현장형 지역위원장다운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그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
이 위원장은 사고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지휘부에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흔히 정치인들이 현장지휘부를 방문하여 사고수습 과정을 브리핑 받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사고현장에 나온 지역주민들의 상황 설명과 걱정의 소리를 들으면서 대비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사고는 사전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서 막을 수 있는 사고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매뉴얼과 매뉴얼에 따른 집행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신부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 위원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상심에 큰 위로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