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최초 소형 복층형 오피스텔인 ‘송도 AT센터’가 공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층으로된 만큼 각 층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같은 면적이라도 단층 오피스텔 보다는 월세가 높다. 특히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임대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 전용 6.7평 규모 소형, 복층으로 설계 … 송도국제도시 최초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다양한 면적의 오피스텔이 공급됐다. 가장 많이 공급된 오피스텔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6~10평대가 압도적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송도에 입주한 오피스텔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가 소형이었다.
특히 소형은 100% 단층으로 공급돼 설계가 단조로운 편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욕실이 보통좌측에 별도로 있고 주방과 거실 겸 침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원룸 구조를 떠올리면 된다.
반면 이번에 공급되는 송도 AT센터 오피스텔은 면적이 6.7평이지만, 복층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빼어난 설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해 공급도 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지난해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 79곳을 분석한 결과 32.9%인 26곳에서 복층형 설계를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약 3곳 중 1곳에서 복층형 설계를 내놓는 것이다.
▶ 경쟁력 있는 분양가 및 임대가
복층형으로 설계 했음에도 분양가 면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 6.7평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억8000만원(부가세 포함)이 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전용면적으로 6.7평이라고 해도 서비스면적으로 주어지는 면적이 2.4평인 것을 감안하면 9.1평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송도에 있는 비슷한 면적 오피스텔 분양가는 대부분 상한가 기준으로 1억8000만원(부가세 포함)을 넘는 수준이다. 실제 오는 2021년 4월 입주하는 전용 9.59평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상한가 기준으로 2억이 훌쩍 넘는 수준이다(부가세 포함). 복층임에도 단층 오피스텔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다.
임대수익 역시 복층 이다 보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월 임대료 수준으로 봤을 때 비슷한 면적의 단층 오피스텔 임대료은 55만원에서 60만원 선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번에 분양되는 복층형 오피스텔의 임대료 수준은 65만원에서 70만원 수준으로 현지 부동산들은 평가했다. 비슷한 면적이라도 임대료가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높을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 탄탄한 배후수요 뒷받침
복층이라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8만여 명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점도 돋보인다. 송도 AT센터 일대는 국제기구∙기업 이전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입주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실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17년말 IFEZ(송도∙영종∙청라) 입주 사업체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입주 기업은 1520개로, 2016년(1246개)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 수는 8만 724명으로 2016년(6만 9126명) 대비 16.8%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더샵’ 브랜드로 유명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나서, 소규모 건설사와는 차별화되는 우수한 마감재와 상품으로 나오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분양관계자는 “송도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면적의 복층형 오피스텔이고 분양가는 저렴한 반면에 임대료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AT센터는 오피스텔 외에도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등의 계약도 함께 진행중이다.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9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