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이버범죄인 ‘몸캠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몸캠피싱 피해자는 3만 1000여명에 이르는데 이중 절반이 미성년자이며, 수치심으로 인해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연간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몸캠피싱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음란 채팅을 권유,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낸 후 이를 통해 지인들에게 녹화된 음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채팅 어플을 통해 채팅을 하던 중 단순 호기심에 사진을 전송했으며, 일부 피해자는 피팅 모델 제의를 받고 알몸 촬영을 했다가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과 합성해서 유포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다. 최근 피해자도 청소년들을 비롯해 초등학생까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씽 피해 예방을 위해 단순 성적 호기심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채팅 도중 상대가 건네는 출처 불명의 파일은 절대 열어보거나 다운로드 받지 않는 것이 좋다"며 "만약 몸캠피씽으로 인한 동영상유포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면 신속하게 보안 전문 업체의 대응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몸캠피씽 편’에 보안 솔루션 자문으로 몸캠피싱 해킹 분석을 하기도 했던 ‘시큐어앱’은 다년 간의 IT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몸캠피씽 신종 수법과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빅데이터 기반의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몸캠피씽의 과정에서 해킹파일로 인해 피해자의 전화번호부 등 개인정보들이 탈취되는데 여기서 탈취된 정보들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몸캠피싱’을 당했다면 초기 대응에 따라서 피해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전문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범죄 피의자들의 송금 요구에 응해 돈을 전달해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2~3차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절대로 송금을 해서는 안된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을 당해도 상대방의 송금 요구에 절대로 응하지 말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신속하게 IT 보안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초기화를 통해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동영상 유포를 막는 등 확실하게 대처하여 금전적인 피해와 유포에 대한 피해 두 가지 모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