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 그 자체다.”(죽은 시인의 사회 中)
오늘날 스타트업이 선보이는 혁신 기술들은 화려하다. 핀테크부터 하드웨어까지 갖가지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강자들이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첨단 기술만이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아니며, 그럴 필요도 이유도 없다. 대단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이고 소소한 서비스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 문화콘텐츠 마켓 ‘컨티뉴’
문화콘텐츠 머천다이징 플랫폼 컨티뉴가 엑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의 브이에스 스타 개인투자조합 1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콘텐츠 창작자가 창작 소스를 제품화하고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로, 콘텐츠를 갤러리에 전시하고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수익화가 가능하다. 컨티뉴 스토어에서는 창작자들이 올린 각종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고 방문객들은 이를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욱 컨티뉴 대표는 “컬러필과의 제휴를 통해 2020년부터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본 및 중국 언어 버전까지 확장해 글로벌 IP 머천다이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취미 레슨 스타트업 ‘몽우’
취미 레슨을 플랫폼 ‘마인트’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몽우가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마인트는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취미 레슨 강사와 수강생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홈트레이닝부터 메이크업, 악기, 미술, 노래, 쿠킹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수강생 자택이나 카페 등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마인트를 이용하면 각종 레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신청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최홍규 몽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다양한 취미 레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사 검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수업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믿을 수 있고 체계적인 취미 레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 플랫폼 ‘유디니’
여행 콘텐츠 플랫폼 유디니가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디니는 국내외 곳곳의 여행지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한 여행 정보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등을 통해 실시간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공유돼 예비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는 일반인 여행자도 있지만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경 유디니 공동대표는 “기존 여행 정보 서비스 수집된 시점과 사용자가 확인하는 시점이 달라 실제 여행자가 만나는 여행지의 상황과 괴리가 크다”며 “유디니는 최근에 다녀온 실제 여행자의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어 여행지에서 헤맬 걱정 없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