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법은 대중매체, 그 중에서도 지상파 방송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겠지만, 이 경우 광고비용으로 사회공헌 사업비용의 몇 배를 지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사 홍보팀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흔히 사용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존의 홍보 방식은 주로 블로그를 개설해 사회공헌 관련 내용과 사진을 올리거나,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기에,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 영상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 알리기 하지만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 사회공헌 관련 영상도 종종 등장합니다. 그 예로, 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의 영상을 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룩앳미 영상>

 



 

삼성전자는 연세대학교, 서울대 병원과 함께 자폐아의 얼굴인식 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어플 ‘룩앳미’를 개발하고 최근 배포했습니다. 어플을 사용하면서 한 아이와 엄마가 변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많은 네티즌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모멘트 캠>



 

유한킴벌리는 엄마들이 힘든 육아 속에서도 아기와의 즐거운 추억을 촬영할 수 있는 ‘모멘트 캠’을 개발했습니다. 영상은 모멘트 캠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역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어머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대세로 떠오르는 영상 홍보 영상은 제작자의 의도를 잘 전달하고, 화면과 배경음악을 통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영상을 통한 소셜미디어 콘텐츠 소비도 늘어가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홍보 효과 역시 상승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에는 영상을 활용한 홍보를 고려할 만 합니다. 다만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영상화한다는 생각보다는, 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영상 제작과 SNS 유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에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