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년째 우리나라의 결식아동을 위해 몸바쳐온 인물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결식아동청소년 지원협회 김영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이야기는 흔한 말이 됐지만, 어려운 경기에 내 가족이 아닌 아이들에게까지 눈길을 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김 대표는 쉽지도 않고 티도 나지 않는 봉사를 무려 15년간 해왔다.
앞서 그는 36년된 봉사단체 사단법인 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의 이사로 15년간 봉사해왔다. 김 대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결식아동청소년지원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흔히들 결식아동이나 영양실조와 같은 단어는 우리나라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최빈국들이나 해외 난민들이나 겪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결식아동이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약 33만명의 결식아동들이 있다"며 "이중 상당수는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들은 지자체에서 발급된 급식카드로 끼니를 해결하는데, 사실상 턱없이 부족한 금액과 사용처로 인해 라면이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국결식아동청소년지원협회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고 존재하는 단체"라며 "어린이들이 환경때문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