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2015.01.21 09:40 by 신성현


다음 주면 대학입시 결과가 발표됩니다. 많은 학생들은 합격의 기쁨과 함께 멋진 대학생활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장학사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공익 사업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나라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인재’뿐이었습니다. 지금도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 대부분은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가도 나서서 장학금 지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정부 출연 국가장학금 - 한국장학재단  

2000년대 중반부터 엄청난 규모의 국가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9년 설립된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정부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0년,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요구가 커진 후로,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가 대폭 커졌습니다. 최근 장학금 지원 규모는 연3조원 대입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소득분위(전체 가구 중 소득수준에 따라 나눈 지표)에 따라 등록금 전액부터 15%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3년 2학기 기준으로 전체 대학생 205만여 명 중 89만 명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가구 소득분위가 높거나 외부 장학금을 받는 경우 등 소수를 제외하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 상당수가 장학금 지급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방자치단체 지원 장학금 - 농어촌 장학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울장학재단'이, 다른 지역에서는 시청, 군청 등에서 각기 다른 규모로 장학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자체 장학금은 약 1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특정 지역 출신 중 경제수준과 성적을 고려하여 지급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에서 출연한 '농어촌희망재단'은 농어업인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농어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학기당 약 2,1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만약 부모님이 농업, 어업, 임업에 종사하신다면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업 등 민간 장학재단  

SK그룹 후원 <장학퀴즈>


 

기업 장학사업 중 유명한 사례로 SK그룹이 41년 간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있습니다. 현재는 SK그룹에서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대학생, 대학원생, 해외유학 장학생 등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삼성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활동


 

기업 장학사업의 최근 경향은 대학생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경제적 지원도 받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 드림클래스'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목을 주 2 ~ 4회 지도하는 봉사활동을 합니다.

 

KB국민은행- YMCA 대학생경제금융교육봉사단


 

많은 금융기업에서도 대학생 봉사단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 봉사단원에게는 활동비를 지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3년부터 대학생경제금융교육 봉사단 '폴라리스'를 4회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이나 저소득층 대학생을 1순위로 선정하며, 봉사단원들은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지에 방문해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합니다. 6개월간 봉사단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150만 원을 지원합니다.

  | 대학생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해야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금만 있다고 해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재비, 교통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은 주거비도 필요합니다. 학과 공부 외에도 이른바 ‘스펙 쌓기’를 위한 비용 또한 필요합니다.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대학생의 평균 토익 응시횟수가 9회라고 합니다. 40만 원 가까운 응시료에 외국어 학원 수강료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대학생활 이면에는 이처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대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생에게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 주고 싶은 기업이라면, 대학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면 좋을 것입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지긋지긋한 발표 공포증. “걱정 말아요, 그대”
    지긋지긋한 발표 공포증. “걱정 말아요, 그대”

    스타트업에게 발표는 일상이다. 특히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라면,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될 필수 관문일 것. 어쩌면 이 관문에서의 성...

  • ‘안전함을 위한 완전함을 기치로’ 재난·재해 막는 스타트업들
    ‘안전함을 위한 완전함을 기치로’ 재난·재해 막는 스타트업들

    우리 시대의 안전지키미를 자처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 ‘뿔난’ 벤처협회·코스포 “인터넷 규제 논의 전면 재검토해야”
    ‘뿔난’ 벤처협회·코스포 “인터넷 규제 논의 전면 재검토해야”

    "소수 행위 근절하려다 대다수 선량한 이용자 권리 침해"

  • 스타트업 ‘두 규제 이야기’
    스타트업 ‘두 규제 이야기’

    ‘CVC’, 그리고 과도한 망 비용. 창업가들의 발목을 잡는 크고 작은 규제들.

  • 애플,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2억불에 인수
    애플,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2억불에 인수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에 AI 칩이 탑재될까?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에 둥지 튼 ‘스타트업’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에 둥지 튼 ‘스타트업’

    대기업의 대형 멀티숍에 메이커 스타트업만을 위한 섹션이 마련됐다!

  • 2020년 유튜브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
    2020년 유튜브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

    이제 유튜브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올해 영상콘텐츠 소비문화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

  • 네이버웹툰, AI 스타트업 비닷두 인수
    네이버웹툰, AI 스타트업 비닷두 인수

    컴퍼니AI, 폴라이언트 이어 D2SF 출신 3번째 엑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