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낮에는 아직도 햇볕이 따가운 계절입니다. 특히 올해는 가을 장마라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날씨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가 피부에는 가장 안 좋은 시기인건 맞습니다. 여름 동안 자외선과 뜨거운 열기, 끈적끈적한 땀으로 지쳐있는 피부가 찬바람까지 맞으면 갑자기 탄력을 잃고 거칠어 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피부의 보습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피부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게 될 것입니다.
피부의 보습을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합니다. 하루에 8컵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먹는 것만으로는 피부의 보습을 충분히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피부보습제 등의 사용과 함께 병원에서 보습과 관련된 시술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의 보습을 담당하는 것은 진피층에 위치한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이 담당하는데 이 히알루론산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게 되고 많은 자극에 의해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피부 보습에 보다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타글루칸이 자연 보습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히알루론산보다 20% 이상 높은 보습력을 갖고 있어서 피부 보습제로 더할 나위없이 좋은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마버섯의 베타글루칸(β-Glucan)은 균일한 β-1,6-분지의 β-1, 3-Glucan으로 3가지 잔기마다 하나씩 결합되어 있는 3중 나선구조로 당 조성과 구조가 균일하고, 고점도 다당체로 피부재생, 보습 보호효과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효과,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제거, 콜레스테롤수치 저하와 혈압/혈당 강하 효과, 항암작용, 기억력 회복과 항균효과까지 천연 항암제, 천연 함염제라 불릴 만큼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한다면 21세기에는 베타글루칸은 6번째 영양소라 부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효과 때문 입니다. 이러한 베타글루칸을 피부에 사용하게 되면 피부 보습 뿐 아니라 미백기능, 피부주름개선, 모공축소, 홍조 감소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 성분으로 만들기 위한 알코올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천연 분자구조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대로 만들지 않는 다면 오히려 변질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꼭 잊지 마셔야 합니다.
글. 비진클리닉 염윤석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