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코레일(사장 손병석)이 9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전해왔다.

그 간 지역별로 소규모로 진행해 오던 행사를 추석명절 이슈를 활용해 전국적으로 연계해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코레일 임직원과 철도 이용객은 물론 누구나 지역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통시장은 철도역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 어느 역을 가든 가까운 곳엔 항상 전통시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레일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8일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직접 대전역 중앙시장에서 직원들과 장보기 행사를 갖고, 구매물품은 청소년 보육시설 등에 전달했다. 이러한 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와 사회공헌 활동은 9월 중 전국 50여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추석 명절 이후 비수기를 맞는 전통시장에 ‘팔도장터열차’를 운행한다. 또한 열악한 영업환경에 힘들어 하는 골목수퍼 살리기의 일환으로 레일플러스교통카드 결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홍보에도 나서 ‘나들가게’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난 6월 코레일은 대전시와 ‘대전혁신포럼’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 포럼은 대전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이 걱정하고 해결을 원하는 사회문제에 공공기관도 관심을 갖고 해결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4월부터 대전시와 민간시민사회조직과 함께 ‘대전사회혁신플랫폼’을 구성하고 7월까지 시민의제를 발굴하여 왔으며, 8월 중 집중 워크숍을 거쳐 과제화한 후 오는 9월 5일 ‘대전혁신포럼’을 통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9월 한달간 진행한다.

국민편익 증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를 찾고 이를 실행해 가는 과정에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전국의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지역과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잘살고 실질적으로 중소기업과 지역을 돕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