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KAOT)에서는 비만치료의 새로운 트렌드인 전신 크라이오테라피라는 주제로 크라이오테라피-아이리스(IRIS)를 통한 지방연소와 회복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학회 강연 내용에 따르면 크라이오테라피는 항염증, 항산화에 도움이 되어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 후 근육의 회복, 통증의 완화, 재활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갈색지방을 활성화시켜 열발생의 원료인 지방대사를 촉진하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면서 노폐물 제거, 혈액 순환 개선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와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운동은 몸 전체의 포도당 항상성을 조절하고 혈중 지방을 감소시켜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하는 인구는 증가했지만 역설적이게도 비만 인구는 더 늘고 있고, 몸을 움직여 열량을 소모한만큼 더 먹게 된다.
한달에 2kg를 감량하기 위해서는 매일 500kcal를 더 소모해야 하는데 운동을 4-5시간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일반 직장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운동 자체로 하루 200-300kcal 이상 소비하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한비만치료학회에서 소개된 크라이오테라피는 비만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다. 크라이오테라피-아이리스(IRIS)는 대기 중의 78%를 차지하는 질소 가스를 냉매로 이용해 피부 표면 온도를 10도씨 가까이 떨어뜨려 우리 몸에 60~100g 존재하는 갈색지방조직을 활성화시켜 약 3분 동안 일반인이 하루에 운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만큼의 칼로리를 태운다. 특히 짧은 시간안에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워진 날씨에는 야외 활동도 감소하고 두꺼운 외투에 체형도 가릴 수 있어 살찌는 것을 방심하기 쉬운 가을, 겨울철.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고 있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과 지방분해 시술 등 관련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이을메디컬클리닉 배지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