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꾸미는 네일(nail)에 2040 여성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셀프 네일 시장 규모는 이미 800억원 대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개인의 사주를 결합한 네일 스티커가 출시돼 눈길이 쏠린다.
룰루줄리(대표 이지수)는 25일, 18종의 네일 스티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디자인의 네일 스티커는 시중 제품들과 달리 개인 사주와 맞춤형 운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룰루줄리 사이트에서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기입하면 돈(재성), 일(관성), 시험(인성), 인간관계(비견) 등 자신의 이슈와 관련해 운을 돋우는 색깔이 결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18가지 중 자신과 맞는 네일 스티커 제품과 연결된다.
패션 소품이니만큼 사주를 통한 의미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룰루줄리는 기성 제품들의 문제점을 개선하며 질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수많은 디자인의 분석과 창작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네일 스티커를 직접 제작한 이지수 대표는 일본 3대 네일아트 아카데미인 ‘키노시타 유미 메이크업&네일 아틀리에’ 출신. ‘도쿄 뷰티콘그레스 아트칩’에서 3위(스튜던트 부문)를 차지했고, ‘키노시타 유미 메이크업&네일 아틀리에’ 졸업 전에서 그랑프리까지 거머쥐며 일본의 네일 전문지에도 소개되는 이력을 가졌다. 한국에 돌아온 2015년 3월부터는 일본 젤 네일의 기본 기술과 디자인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했다.
이 대표는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줄리의 법칙’을 생각해서 브랜드 콘셉트를 지었다”면서 “룰루줄리 네일 스티커와 함께 연말연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