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LG화학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금융권과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향후 금융권은 LG 화학의 ▲2차전지 관련 해외투자(5년간, 50억달러) ▲2차전지 협력업체(3,500억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체결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