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가 최근 중구 선화동 구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하고 9일 본부동을 이전해 대전 지역 Post BI 및 기업 지원 생태계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는 구 삼성생명 빌딩(지하4층, 지상 15층)을 D∞-Station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 건물을 Post BI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각종 유관기관들을 순차적으로 입주시켜 기업지원을 위한 시민개방형 혁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 2층의 Public Zone은 시민개방형 이노비즈카페와 코워킹스페이스로, 3 ~ 14층의 Creative Zone은 기업 및 기관 입주공간과 상설세미나공간으로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기업에는 R&D 및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사업 지원, 수도권 이전 여부 등에 따른 보조금,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오는 12일에는 이전 후 첫 국제행사로 약 200여명의 국내·외 Start-up 기업, 엑셀러레이터, 투자자(VC, CVC)를 초청해 ‘D-Bridge 2019 Global 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D∞-Station은 신기술·신산업 육성을 위한 POST-BI 보육·성장 등 혁신문화의 확산과 우수인력 HRD, 기업·인재 교류 활성화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관련 중소·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까지 입주시켜 최적화된 기업지원 서비스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혁신 비즈니스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올해 Post BI 및 기업 지원의 기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 지난 7월 대전신용보증재단 등 12개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 성장 전주기에 걸쳐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8월에는 탑립동 본관동에 뉴비즈니스 창업 지원공간인 ‘Tech-V Campus1’의 개소와 9월에 대전역 인근 원동에 장기 유휴 건물을 활용한 ‘창조길 대장간-Station V4’를 차례로 개소했다.
한편, 구 삼성생명 빌딩이 위치한 중구 중앙로 일대 주변 상인들은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기관, 기업들의 이전이 주변 기관들과 시너지를 이루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환영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이전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장수현 대흥동상가상인회장은 “대전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기업,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지역경제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탑립동에 위치한 기존 본관동은 대전시 과학산업국에서 17억 예산을 들여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역량을 살려 지역기업들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공간으로 획기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