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은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다른 범죄유형과는 달리 피해자들 중 90%가 남성들로 알려졌다.

진행수법은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SNS나 랜덤채팅 앱에서 남성에게 접근하며 시작된다. 선정적인 메시지를 보내 영상통화를 유도하여 시작된다. 피해자가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모든 과정을 녹화한다.

또, 영상통화를 시작 전후를 이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영상통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설치하도록 만든다. 협박범들의 요구에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품갈취의 성공으로 이어져 발생 건수 대비 피해 금액이 크다.

영상통화 사기 피해자들 중 대다수가 협박범들의 요구에 응하고 있는데, 절대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 때문이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응을 준비하는 이들이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가 도움을 주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일부 몸캠피싱 조직은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외부서버에 업로드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전문가들은 APK파일이나 ZIP파일 등 피의자가 사용한 파일을 토대로 동영상 유포를 차단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와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협박유형이나 접근방식 등 피해사례들부터 올바른 대응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