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디포렌식코리아’가 화상채팅에서 시작되는 피싱 사기 피해자를 위한 법적자료 제공 등 다각적 대응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전했다.
이에 화상통화협박 ‘몸캠피싱’ 피해를 받는 이들을 위해 피해 파일을 분석하는 디컴파일 서비스 및 유포차단, 방지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유통조사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 및 법적 도움을 준다.
현재 랜덤채팅 사기단은 화상채팅 애플리케이션 혹은 라인 등을 이용해 음란화상채팅을 진행하자며 접근 후 ‘목소리가 안들린다’, ‘영상이 안보인다’ 등의 이유로 파일을 보내며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사기단이 보낸 불법파일은 피해자의 핸드폰을 전염시켜 수신 및 발신 전화번호 목록, 연락처 등을 해킹한 후 지속적인 정보 강탈이 목적이다.
특히 랜덤채팅사기 ‘몸캠피씽’은 동영상을 빌미로 화상채팅협박을 통해 계속해서 추가 금전 요구의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몸캠피싱의 온상지는 핸드폰 화상채팅이다. 음란 영상을 미끼로 상대방의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어 협박하는 방식이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중국동포 사투리를 쓰거나, 공무원을 사칭했다면, 몸캠피싱은 ‘성적 호기심’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피해를 입었다면,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를 통해 영상 삭제 및 뒷수습을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보안 위험 중에서도 몸캠피씽 피해는 금전적인 피해에 추가로 사생활 유출의 위험까지 동반한다”며 “다양한 방향을 통해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피해를 입을 시 보안전문가와 함께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업체는 해결 후 해킹 파일을 통해 파일분석 결과와 서비스 처리내용을 피해자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