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으로 떠오른 중신용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권의 영업전이 뜨겁다. 시중·지방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10%대 중금리 신용대출을 일제히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고, 저축은행업계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중금리대출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최근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P2P업체들도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처럼 중금리 직장인 신용대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금융사별로 대출자격이나 금리·한도, 신용등급 영향 등이 상이한 만큼 금융업권별 중금리대출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한·우리·KEB하나·기업·국민·농협·수협·제주·전북 등 시중은행에서 현재 SGI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사잇돌'을 판매 중이다.
근로소득자(재직기간 6개월 이상)는 연소득이 2000만원, 사업소득자와 연금수령자는 1200만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지만 소득이나 여타 금융채무 등에 따라 한도가 달라지며 신용등급은 신용정보회사(CB) 기준으로 4~7등급에 해당돼야 한다. 다만, CB 8등급 이하라도 성실상환자이거나 안정적인 소득이 있으면 신용대출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저금리대환대출을 위해 햇살론, 사잇돌2 과 같은 정부지원서민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스템도 더 강화되어 긴급생계자금, 온라인햇살론, 햇살론17, 성실상환자 지원 등의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저신용·저소득층이 유리하게 8~9%대로 받을수 있는 것은 햇살론이다. 직장인대출, 사업자대출, 프리랜서대출로 나뉘어 직장인 생계자금 1,5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중금리쪽의 새로운 제도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햇살론 보다 금리부분이 높게 형성이 되어 있으며, 기준 또한 높게 잡혀 있어 상황에 좋지 않다면 대부분 거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을 보면 연근로소득 3,500만 원 이하이거나 연근로소득이 3~4,500만 원 이하(신용등급 6~9등급)의 경우 해당이 되며, 만약 근로기간이 짧은 경우라면 최근 3개월이상 동안 월 80만 원 이상의 소득확인을 할 수 있는 서류제출이 이루어진다면 햇살론 채무통합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햇살론을 현재 이용중이라면 중금리신용대출 인 사잇돌2을 통해 바꿔나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신용등급 1~8등급을 기준으로 급여소득자, 사업소득자, 연금소득자로 구분지어 연 1,200만 원 이상(중복소득포함)이 확인이 가능하면 9.60% ~ 19.9% 이내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액형과 표준형으로 나뉘어 소액대출을 필요로 한 경우 300만원 까지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이용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사잇돌대출과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에 문구로 인해 과장하여 광고하는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에 대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에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 조회이력만 늘려가면 추후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에 하나저축은행 햇살론과 같이 가상조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곳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정부기관을 사칭이 쉬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 ‘저금리대출’, ‘정부지원대출’, ‘채무통합대출’, ‘부채통합대출’, ‘환승론’, ‘무서류당일대출‘, ’통대환대출‘ 등의 문구를 사용하여 금융취약계층의 약점을 노리는 불법업체들이 늘어가고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대출, 직장인대출, 군인대출, 공무원대출, 간호조무사대출, 프리랜서대출, 모바일대출, 인터넷대출이 증가하면서 저금리대환대출을 빙자해 기존 대출금 상환을 사기범의 통장으로 유도하여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늘어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