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화상채팅 장면을 녹화해 해당 영상을 빌미로 협박하여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의 피해자 중 상당수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 차원에서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모바일 보안업체 ‘시큐어앱’에서 지난 3년간 신고 접수된 몸캠피씽 피해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성인에 비해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고 경계심이 비교적 적은 청소년들이 몸캠피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몇몇의 범죄 일당들은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홍보 알바’를 시키거나 해당 청소년 피해자의 부모를 상대로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교육 차원에서 예방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리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악성코드로 인한 해킹을 방지하거나 낯선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절대 열어보지 않는 등 보안수칙을 실천하면 이러한 금융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 대표는 “그렇지만 만약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몸캠피씽에 당하게 되어 협박을 받게 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여 보호를 받는 동시에 보안 전문가와 상담하여 유포에 대한 피해를 막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바일보안 전문 기업 시큐어앱은 늘어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며 피해자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24시간 무료상담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 구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1세대 모바일 보안 업체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해당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