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6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버티는 힘이 곧 경쟁력"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노력하고 인내하자는 말이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버티고 견뎌야 할 때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이제 팬데믹(pandemic)이 돼 사업 환경을 넘어 일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어려운 가운데도 냉철함을 잃지 않고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거센 위기가 몰아칠 때 자신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중심을 잡은 기업은 거목이 됐다"며 "살아남는 방법은 항상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부회장은 생존을 위해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현금 흐름 개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생존 전략으로 밝혔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70년 이상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며 "이번 위기도 다르지 않다. 생존을 넘어 우리의 능력을 더 알리고 성장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을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