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새로움을 선사했던 요소 중 하나가 소위 ‘치밥 열풍’이다.그 동안 치킨은 국민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인기는 날로 더해 갔었다. 치킨 양념의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치밥이라는신조어가 탄생되면서 얼마 있어 치킨과 면을 함께 먹는 치면이 등장했다. 이처럼 치킨과 콜라보를 통해 여러 종류의 치킨 메뉴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에 최근 북유럽 카페형 분위기의 치킨집 창업 도담치킨이 신메뉴로 중화풍 고추잡채치킨 ‘라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출시되는 '라바오'는 중식 고추기름의 라유와 빵을 싸서 먹는다는뜻의 '바오'가 더해져 매콤한 고추잡채타입의 치킨이다. 중식메뉴인 고추잡채를 치킨과 콜라보해 재구성된 메뉴다. 기존에 꽃빵을 같이 곁들여 먹던 고추잡채와 달리 이번에 출시된 라바오는 치킨을 과바오라는 빵과 함께 싸서 먹으면 된다.
과바오는 가리비형태의 모양을 띠고 있어 안에 내용을 싸서 먹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고추잡채의 특성을 잘 살려 낸 메뉴로, 매콤한소스의 중화향과 불맛이 첨가돼 고추잡채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고 할 수 있다. ‘치밥’, ‘치면’에서 나아가 치킨과 빵을 싸먹을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일명 치빵인 셈이다.
각종 재료와 치킨을 싸서 먹는 치킨메뉴들도 있지만 대부분 잘 어울리지 않아 메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반면, 이번 치킨 창업 도담치킨에서 출시된 ‘라바오’는 빵에 치킨과 채소를 넣어 먹으면 그맛이 배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꽃빵처럼 찢어서 싸먹을 필요 없이 ‘과바오’라는 빵을 통해 안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 소비자의 불편함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재료로 누구든지 쉽게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다.
도담치킨 관계자는 “그 동안 개발됐던 도담치킨 메뉴들은 대부분 메뉴 본연의 특징을 잘 살려 낸 메뉴들이 많다. 특히 도담치킨의 대표메뉴인 화이트어니언과 깐풍간장치킨의 ‘깐토스’, 와사비치킨 ‘와비코’, 불짬뽕치킨 ‘하오하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라바오’ 치킨도 최근에 출시된 ‘닭껍질튀김’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