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타 익스체인지는 지난 2일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완료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사고 발생 대비 의무를 다하는, 책임 있는 거래소로 도약했다고 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이용자 1000명 이상의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연매출 5000만원 미만 제외)를 대상으로 개인정보손해배상 보장책임제도를 발표했고, 그 준수방법으로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관련 보험 상품 가입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이 판매하는 관련 공제 상품 가입 ▲자체 준비금 적립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거래소를 제외하고는 개인정보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기재부의 발표에 따라 거래소들이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에 가입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보험 가입 승인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많은 거래소들이 가입을 미루고 있다.
플랫타 익스체인지는 올 1월 거래소 출범과 동시에 서비스 보안 안정성 강화를 위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AML(자금세탁방지) 등을 준비해왔다. 이로써 제도권 거래소의 기준을 갖춰가면서 보험 가입 승인을 받아 지난 2일 DB손해보험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II 가입을 최종 완료 했다. 플랫타 익스체인지는 ISMS와 AML을 통해 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날 경우 가입된 보험을 통해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플랫타익스체인지 박은수 부대표는 “플랫타 익스체인지가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의 자정을 위해 쏟아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고객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며 “제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