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2020년 우수공예상품을 선정했다고 5일 전했다.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는 공예상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한 공예상품 유통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우수공예상품 선정에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249점이 접수되었고, 각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의 3단계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1점의 우수공예품이 선정됐다. 특히, 마지막 심사로는 공예상품의 유해 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안정성 평가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우수공예상품의 지정 해택은 문체부 장관명의의 지정서 교부와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선발된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지정된 공예품과 함께 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선정된 지정품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10월부터 대표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