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의 미래’를 조금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내달 20일‧21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거행될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도로환경 이미지 AI 데이터) 온라인 해커톤(이하 해커톤)이 그 무대.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등을 위한 도로환경 학습용 데이터 셋을 활용해 사업화하고 싶은 서비스 아이디어를 뽐내는 자리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심이 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150개 영역의 사업 중 ‘올포랜드 컨소시엄’이 개발‧축적한 도로환경 객체(교통안전표지판, 신호등, 노면표시 등) 189종, 300만여 개의 AI 학습용 데이터 셋을 활용하여, 수행과제 발굴 및 문제 해결안을 도출하며 사업화하고 싶은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이 주요 주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올포랜드 컨소시엄의 김은형 이사는 “자율주행 AI 학습데이터 구축 모델의 참여도와 활성화를 촉진시켜 향후 AI 환경시대에 대한 빠른 대응과 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서비스 기획자, 개발자, 데이터 가공인력들이 팀을 이루어 해커톤 대회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실제로 구현이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역시 분야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을 장착한 참가팀들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5일까지 주요 수요기업, 연구소, 대학교,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팀 모집에 나선다. 온오프믹스 사이트 및 수요기업(처) 별 개별 공고를 통해 모집이 이뤄지며, 11월 7일까지 심사와 선발(최대 8팀)이 완료된다. 제안서의 우수성, 창의성, 활용 적절성 등 통해 옥석이 가려질 예정. 11월 9일에는 해당 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체교육이 진행되는데, 이 시간을 통해 온라인 해커톤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받게 되며,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및 핵심고객 분석을 통한 시장조사 방법 등의 교육도 이뤄진다. 이튿날인 10일부터 18일까지는 팀별 3회 이상의 온라인 멘토링이 예정되어 있다. 본 무대인 온라인 해커톤은 줌(ZOOM) 웨비나를 통해 거행된다. 김은형 이사는 “이번 해커톤의 심사 기준은 아이디어 우수성, 사업성, 실현가능성이 될 것”이라며 “실제 생활 또는 산업에 자율주행 데이터 셋이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만큼 향후 다양한 활용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상 200만원 등 총상금 490만원의 시상 및 포상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해커톤 대회 기간 중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기술 동향 세미나와 수요 기업 설명회도 예정되어 있다.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를 초대하여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는 기술 동향 세미나가 진행되며, 이후 11시부터는 도로환경,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와 유관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