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Cube 6기 기업이자 교통약자들의 이동의 자유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스타트업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윤정)이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그리고 교통약자 당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교통약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의 사업영역은 자동배차시스템, 교통약자 무상카풀, BF-DRT(배리어프리 수요응답형교통서비스) 등 모빌리티 부문을 비롯해 임산부 안전벨트, 사업자협동조합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부문, 그리고 이동의 자유 맵 사회공헌 부문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대표적인 것은 자동배차시스템이다. 예약접수부터 예약현황, 통계정보, 통합관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와 배차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통약자에게는 쉽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하고 운영기관에는 배차·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출퇴근, 병원치료, 은행업무 등 이용자의 요구 조건에 맞게 기사가 대응할 수 있으며 기간별 주행건수, 주행거리, 이용인원, 이용시간 등 기사의 통계자료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 차량 관리기관에도 편리하게 설계됐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에 부산시와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무장애 교통환경 구현’을 위해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무상카풀’과 ‘BF-DRT’) 서비스를 부산지역에서 실증하고 있다.
사회복지 부문의 경우 ‘임산부 안전벨트 공유사업, 장애인인식개선교육, 복지혜택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기술복지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아울러 ‘이동의 자유 맵 구축, PM 충전·재배치 서비스’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의 자유 맵 구축이란 복지관, 학교 등의 유관 기관과 함께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물 현황 및 시설물이 필요한 건물의 정보를 파악해 지도로 나타내는 사업이다. 또한 PM 충전·재배치 서비스는 공유킥보드의 충전·재배치를 지역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서비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북구에서 재가 요양 노인 215명의 병원 이동 동행 서비스 709건을 제공했다. 또한 부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시각장애인 1103명 이동서비스 4293건을 제공하고, 그 중 1190건의 승차공유 서비스를 통해 5483명에게 제공했다.
그 결과 2460만5510원의 이동비용 절감과 2755㎏․CO2․eq/㎞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21년 경기도 35곳과 충청도 16곳의 장애인이동지원센터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전국 12만대의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B.Cube 6기 입주기업으로 지난해 4월 선정됐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해 입주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 무상지원과 각종 센터 지원사업과의 연계, 그리고 네트워킹 및 연말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투자연계를 지원받는다. 이번 B.Cube 6기 22개사는 올해 총 매출액 19.1억원, 투자금 11.3억원, 신규고용 71명의 성과를 창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