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다수의 미혼남녀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썸을 느끼는 순간이 성별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975명(남성484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처음 썸이라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설문인식조사를 진행했다.

남성은 사소한 것 챙겨줄 때(40.6%) 썸을 느낀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정모씨(32세 남)는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경우 바로 고백하고 대쉬하기 보다 사소한 것부터 기울이고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지나가는 말로 했던 말을 기억하고 살펴주는 모습을 보면 감동스럽고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스킨십(31.2%), ‘자주 연락할 때(19.9%),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질투(8.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다른 이성에게 질투한다고 느꼈을 때(32.1%)를 1위로 선정했다. 윤모씨(29세 여)는 “상대방이 나를 이성으로 보는지 친구로 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질투가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이성과 있는 나를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나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고 만약 질투를 느낀다면 그 사람을 경쟁자로 여기고 있는 게 아닐까”고 답했다.

2위는 ‘자주 연락할 때(29.5%’), 그 다음 순차적으로 ‘사소한 것 챙겨줄 때(25.8%)’, ‘자연스러운 스킨십(12.6%)’ 순위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 관계자는 “서로 썸을 느끼는 순간을 캐치했다면 진심을 담다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용기를 가져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연말 썸남썸녀에게 마음을 전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