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플랫폼 ‘타불라’(Taboola)가 현지시간 기준 6월 30일 시세 기호 ‘TBLA’로 나스닥(Nasdaq)에 상장했다.
타불라는 미국 뉴욕의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18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는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콘텐츠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흥미롭고 새로운 정보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 광고주는 약 13,000곳 이상으로, 이들은 타불라와 제휴를 맺은 9,000여 곳 이상의 프리미엄 웹사이트를 통해 일일 평균 5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광고를 전달한다. 웹사이트를 소유한 퍼블리셔에게는 수익과 사용자 참여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타불라는 배너에 의존했던 전통적인 웹사이트 광고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연간 600억 달러 규모의 오픈웹 광고 시장을 견인하며 나스닥 입성을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불라는 올해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순환형으로 노출해 참여를 유도하는 ‘타불라 스토리’, 대행사를 위한 광고 솔루션 ‘High Impact’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1분기에는 안드로이드(Android) 기기 내 뉴스 구독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브라질에서 삼성 등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BBC Global News, Reach PLC, Sankei, Sinclair Broadcast Group, Dennis Publishing, Globes, Ynet, Are Media 등 세계 유수 언론사와의 신규 또는 연장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영상 부문에서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1분기 3억 3백만 달러 매출과 1,86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타불라는 광고 및 퍼블리싱 업계의 베테랑인 Deirdre Bigley와 Lynda Clarizio를 비롯해 ION의 CEO인 Gilad Shany를 이사회에 영입하며 상장 이후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타불라의 아담 싱골다(Adam Singolda) CEO는 나스닥 상장을 발표하며 “오늘은 최고의 추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공고히 하는 의미 깊은 날이다. 이번 나스닥 상장은 그간 타불라를 함께 이끌어준 임직원들과 타불라를 믿고 이용해 준 수만 명의 광고주, 퍼블리셔 덕분에 달성한 성과”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현재 Fidelity, Baron Capital, Federated 등 투자사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라며 “새로운 시작의 주춧돌을 놓은 만큼 타불라의 무궁무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