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가 17일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비대면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갖고 9개월에 걸친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비대면 스포츠 분야 창업지원 활동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시작된 동 사업은 총 600억원 규모로, 의료·교육·생활소비·콘텐츠·기반기술·유레카 등의 대분야 아래 13개 세부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중 비대면 스포츠 분야를 맡았던 와이앤아처는 총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 멘토링부터 투자 유치 역량강화까지 지원하며, 각 기업의 초기 성장세를 견인해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시대에 경쟁력 있는 비대면 서비스 및 제품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에 집중했던 활동이다. 이를 위해, 선발된 기업에 대한 전담·심화 멘토링을 비롯해 IR자료 서면 검토 및 고도화 과정인 ‘IR RUN’, IR 피드백 및 투자 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VC 라운드테이블’, 시장 실증화를 위한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 및 관리 과정인 ‘Y&lab’ 등의 지원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지난 9개월 동안 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충실히 수행했던 스타트업들은 최종 행사인 데모데이에 모여, 그간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 성과를 마음껏 뽐냈다. 

이번 데모데이는 스포츠 펀드 운용사 등 투자자들을 참여시켜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장에는 구르는돌, 더브이플래닛, 루틴, 배턴터치, 애드원, 피트메디, 오렌지풋볼네트워크, 와프, 위아더, 좋은운동장, 코어무브먼트, 키네틱랩, 타임핏 등 사업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이 참석하여, 기업별 IR 발표와 질의응답, 기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등을 함께 했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석한 김운연 피트메디 대표는 “세 차례의 ‘IR RUN’을 통하여 실제 스타트업 씬의 유명한 VC나 투자자들과 인연을 맺고, 건설적이고 솔직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자사 서비스 출시 이후, 거래액이 월 300% 이상씩 급성장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에 있었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여 베타서비스 출시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타임핏의 변상훈 대표 역시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였던 저의 앞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비대면 스포츠라는 분야에서 함께 고군분투하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점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와이앤아처의 신진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되고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으로, 관련 스타트업들이 더 큰 포부와 꿈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앤아처는 앞으로도 해당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