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임시주주총회 개최…경영권 인수 마무리 ‘글로벌 도약’ 시동
휴젤, 임시주주총회 개최…경영권 인수 마무리 ‘글로벌 도약’ 시동
2022.05.02 23:46 by 임한희
휴젤㈜이 지난 29일 오전 춘천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휴젤㈜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춘천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달 29일 회사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세종호텔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알려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총 3가지 부의 안건이 상정, 해당 안건들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규 선임된 이사진에는 CBC그룹과 (주)GS의 핵심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CBC 그룹 CEO 웨이후(Wei Fu) 및 마이클 경(Michael Keyoung, 경한수) 한국·북미대표(Managing Director)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하여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그룹의 허서홍 부사장(㈜GS 미래사업팀장)과 이태형 전무(㈜GS CFO)는 GS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을 추진해 온 핵심 경영진으로서 GS의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휴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머크, 앨러간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할 패트릭 홀트(Patrick Holt)와 공인회계사이자 고려대학교 회계학 교수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경영진의 직무수행을 감독할 지승민 교수가 사외 이사로 선임되어 이사진의 전문성, 다양성을 강화했다. 기존 손지훈 대표를 포함, 7명의 이사진이 향후 휴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이사진 교체는 휴젤 최대주주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하 LIDAC)가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체결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휴젤은 LIDAC이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휴젤 보유주식 5,355,651주(총 발행주식의 43.241%)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지분율 42.11%), ㈜GS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지분율 42.11%),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지분율 10.53%)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한편,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게 된 컨소시엄측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이 보유한 사업역량과 네트워크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BC 마이클 경(경한수) 한국·북미대표는 “CBC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실현시켜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성공 경험 및 당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휴젤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 허서홍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면서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지훈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휴젤은 우수한 제품과 현장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올해는 휴젤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변화하는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휴젤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해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휴젤은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늘려가는 한편, 국내 HA필러 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 받으며 시장을 선도, 국내를 넘어 30여 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를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입성, 진출 첫 해였던 지난 2021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지난 19일 HA필러 ‘더채움(수출명 Persnica, 중문명 붜안룬 铂安润)’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휴젤은 올해 1월 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의견을 수령, 같은 달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TOP3 시장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당초 목표로 세웠던 올해 내 유럽 24개국 진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역시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내년 본격 런칭이 기대된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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