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2022년 하반기 기점 독보적 ESG 경영 박차
코오롱FnC, 2022년 하반기 기점 독보적 ESG 경영 박차
2022.07.13 14:10 by 유선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 10년 간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를 전개, 국내 패션업계 최초이자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DNA를 담아 솟솟리버스, 친환경 원부자재 개발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공간과 기술 개발을 통해 실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매 시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지속가능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 사례들은 코오롱FnC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인 ‘리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리버스는 재고의 재활용을 포함한 모든 자원의 순환 구조를 목적으로 한다. 이 리버스를 패션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강화, 새로운 패러다임의 ESG 경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 6월 소셜벤처 기업 KOA(케이오에이)를 인수하였다. 케이오에이는 르 캐시미어로 대표되는 친환경 브랜드 전개, 자원순환 등 2014년부터 패션에서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1세대 소셜벤처기업이다. 코오롱FnC는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도입, 패션업계에 울림을 줄 수 있는 ESG경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실제 업무에 추진력을 더해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통상적으로 조직개편을 연말에 일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이례적이며, 이는 코오롱FnC가 ESG 경영에 진정성을 가지고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먼저, 기존 CSO(Chief Sustainable Officer)부문을 지속가능부문(Sustainability 부문)으로 승격하고, 코오롱스포츠를 지속가능부문 소속으로 변경한다. 

코오롱FnC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CSO을 신설, 패션 비즈니스의 윤리적 의식,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부문은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한경애 전무를 주축으로 기존 래코드, 에피그램과 함께 코오롱FnC의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지속가능 선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실행하고 있는 리버스 상품, 노아 프로젝트 외에도 자원순환(Closed-loop)의 개념을 담은 새로운 비즈니스도 염두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부문 산하 ‘ESG 임팩트실’을 신설하고, 새로 영입한 케이오에이 유동주 대표이사가 ESG 임팩트실장을 맡는다. 한경애 전무가 코오롱FnC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유동주 실장은 케이오에이에서 쌓은 다양한 임팩트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시너지를 내어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케이오에이의 인수로 지속가능 사업 경영 노하우와 더불어 인재 영입까지 이뤄졌음을 알 수 있으며, 패션 대기업과 소셜 벤쳐기업의 성공적 결합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FnC는 패션산업이 나아가야하는 ESG경영을 재정의한다. 그 방점을 제로-웨이스트(zero-waste)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전략수립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오에이가 선례로 보여준 단일 소재 상품 구성에 따른 리사이클 솔루션, 재고 혹은 폐의류 상품의 활용 방안 등 패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ESG 임팩트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추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타 회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FnC의 CSO 한경애 전무는 “우리는 지난 10년간 진정한 지속가능 패션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달려왔다. 수많은 실행을 통해 회사 내에 많은 경험의 축적과 성공의 방정식을 만들어 왔다. 이번 코오롱FnC의 변화는 그 진정성에 실행의 속도를 붙여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고 진정한 지속가능 패션기업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표현이다. 앞으로 업계를 초월적으로 선도하는 ESG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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