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동남아 중심 해외 사업 재시동
네이처리퍼블릭, 동남아 중심 해외 사업 재시동
2022.07.28 13:33 by 유선이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사진=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5일에 캄보디아 21호점을 열었고, 이달 말 필리핀 27호점을 오픈한다. 연말까지 두 국가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총 8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으로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일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H&B 스토어 ‘가디언(Guardian)’ 말레이시아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왔지만 이번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까지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매장 200개까지 입점을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 펜데믹 역풍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동남아 지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현지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키워 나가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21호점은 수도 프놈펜 Russey Keo 지역에 위치한 BIG TREE MALL 1층에 위치했다. 이 지역은 프놈펜 시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고, 대학교와 오피스, 호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BIG TREE MALL은 인근의 유일한 쇼핑 센터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되어 있어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걸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 현지 화장품 소비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트러블이나 진정 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자외선 차단제와 알로에 수딩젤 등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매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과 탄탄한 제품력, 현지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캄보디아 내 한 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 오픈 예정인 필리핀 27호점은 마닐라 마카티시의 랜드마크인 럭셔리 복합 쇼핑몰 ‘글로리에따 4몰’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총 5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현지인은 물론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브랜드를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동남아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젊은 층 인구가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국가별 트렌드 및 소비 성향 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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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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