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광교호수공원서 로봇배달 서비스 개시

2022-09-20     유선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여 만이라고.

사진=배달의민족

 

이번 로봇배달서비스는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배민 로봇으로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정도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주문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광교호수공원 내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 받는 방식이다.

고객은 주문 접수, 배달로봇 출발, 가게 도착 후 음식 적재, 배달지 도착 등 상황마다 알림톡으로 진행과정을 알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배달 지역은 광교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잔디구역 테이블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운영 시간을 저녁 시간대로 늘리고, 배달 지역도 공원 내 캠핑장 주변까지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공간에서 로봇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